경주 문무대왕릉
경주 문무대왕릉 Tomb of King Munmu,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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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문무대왕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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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omb of King Munmu, Gyeongju |
한자 | 慶州 文武大王陵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151호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왕실무덤/고대 |
해설문
국문
이곳은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왕(661∼681 재위)의 무덤이다.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문무왕은 당나라와 손잡고 백제를 정벌한 태종무열왕의 뒤를 이어 21년간 왕으로 재위하였다. 문무왕은 고구려를 통합하고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며 우리나라 최초로 통일국가를 완성하였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이 “내가 죽은 뒤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 지내라.”라고 유언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런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아들인 신문왕이 바다의 큰 바위 위에 장사를 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大王巖)이라 불렀다. 또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을 세우고 감은사(感恩寺)라 하였다.
문무왕을 장사 지낸 1년 뒤에 대왕암에서 바다의 용이 나타나 옥으로 만든 허리띠를 주었고 바위섬에서 자라난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나라의 어려운 일들이 잘 풀릴 거라고 해서 따랐는데, 그 피리가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자연 바위인 대왕암은 사방으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수로처럼 보인다. 수로는 항상 잔잔하며,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간다. 잔잔한 수면 아래에 넓적한 거북 모양의 돌이 덮여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묻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영문
This is the tomb of King Munmu (626-681, r. 661-681), the 30th king of the Silla dynasty (57 BCE–935 CE). He is considered the first king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Located in the sea 200 m from the beach, this is a rare example of an underwater tomb.
King Munmu’s birth name was Kim Beop-min. He succeeded his father, King Muyeol (r. 654-661), to the throne. His father had defeated the Baekje kingdom in 660, and King Munmu continued his father’s legacy by defeating the Goguryeo kingdom in 668, thus unifying the Three Kingdom’s of Korea under one state. For the next eight years, Tang China, who had been an ally in the unification process, fought with Silla for the vast former Goguryeo territory in the north. In the end, Silla was able to secure most of the Korean Peninsula.
According to the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Samguk sagi), King Munmu left a dying wish that “After I die, I intend to become a dragon of the sea who can look over the country, so have me cremated and hold my funeral in the East Sea.” Upon his death, his son King Sinmun (r. 681–691) held his funeral as requested upon a rock which came to be called Great King Rock. A year after the funeral, a dragon arose from the sea at this rock. He gifted a jade belt, and also made a reed flute (piri) out of some bamboo growing on the rock, and said that when it is played, the country’s difficulties would be solved.
The water around the tomb appears like a stream flowing from east to west. Below the water, there is a flat tortoise-shaped stone, under which it is presumed King Munmu’s remains are bur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