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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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3월 13일 (금) 00:2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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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석빙고
Stone Ice Storage, Andong
안동 석빙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동 석빙고
영문명칭 Stone Ice Storage, Andong
한자 安東 石氷庫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산225-1번지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305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궁궐·관아/관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안동 석빙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빙고는 얼음을 넣어 두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로 밖에서 보면 큰 무덤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안동 석빙고는 낙동강에서 많이 잡히는 은어를 왕에게 올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예안군 읍지*인 『선성지(宣城誌)』에는 조선 영조 13년(1737)에 부임한 예안 현감 이매신이 석빙고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안동 석빙고 안에는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경사진 바닥의 가운데에는 배수구가 있어 바깥으로 물이 빠져 나갈 수 있다. 빙실(氷室)은 길고 크게 다듬은 돌들을 무지개 모양으로 쌓아 천장을 만들었고, 석빙고 안의 기온을 조절하기 위해 환기 구멍을 3개 냈다.


  • 읍지(邑誌): 한 고을의 연혁, 지리, 인물, 산업, 문화, 풍속 따위를 기록한 책

영문

Stone Ice Storage, Andong

Ice storehouses made of stone were places where clean ice blocks, cut in the winter from surface ice from a nearby river, were stored to be used in spring or summer.

According to historical sources, ice blocks were stored in this way in Korea since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However, the stone ice storehouses remaining today all date to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ce preserved in such storehouses was exclusively for government officials or noblemen, not for ordinary people.

Stone ice storehouses were built with scientific consideration so that the ice blocks can be naturally preserved without other cooling technology. A hole was dug into the ground and walls were built with stone bricks. The floor was slightly inclined to drain water. The ceiling was made of stones stacked to create a dome. Also, there were several holes in the ceiling for ventilation.

This ice storehouse was originally built in 1737 in Yean-myeon near the Nakdonggang River. It was constructed on the order the local magistrate to store not only ice, but also sweetfish, that would be sent to the king as a tribute. In 1976, the storehouse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the Outdoor Exhibition of Andong Folk Museum, due to the construction of the Andong Dam.

영문 해설 내용

석빙고는 봄여름에 사용할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로 겨울에 강이나 하천에서 깨끗한 얼음을 떼어 내 저장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얼음을 보관했다고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석빙고는 모두 조선시대에 만든 것들이다. 석빙고의 얼음은 일반 백성은 쓰지 못하고 양반이나 관아에서 썼다.

석빙고는 별도의 냉각시설이 없어도 얼음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원리를 활용해서 지어졌다. 땅을 파서 돌로 벽을 쌓고, 바닥은 경사를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 했다. 천장은 돌을 돔 형태로 쌓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지붕 곳곳에 구멍을 냈다.

이 석빙고는 원래 1737년에 예안면 낙동강 기슭에 지어졌다. 낙동강에서 많이 잡히는 은어를 보관했다가 국왕에게 올리기 위해 현감이 지은 것이다. 안동댐 건설로 인해 1976년에 현재의 위치인 안동민속박물관 야외전시관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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