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장고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 38번째 줄: | 38번째 줄: | ||
===영문=== | ===영문=== | ||
| + | *Janggobun Tombs in Wolgye-dong | ||
| + | *Janggo-shaped Tombs in Wolgye-dong | ||
| + | *Keyhole-shaped Tombs in Wolgye-dong | ||
| + | ====입구==== | ||
| + | These two tomb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The name Janggobun means “janggo-shaped tomb” and it is derived from its shape resembling that of ''janggo'', traditional Korean double-headed drum. | ||
| + | |||
| + | Each tomb, excavated in the 1990s, consists of a coffin chamber covered with an earthen mound, and the mound was surrounded by a shallow ditch. The overall structure and excavated artifacts are very similar to those of Japanese ancient tombs, suggesting that there were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southern area of the Korean Peninsula and Japan in those period. The current tombs were rebuilt in 1997. | ||
| + | |||
| + | ====내부==== | ||
| + | These two tomb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They have long been called Janggobun, meaning “janggo-shaped tomb,” as its shape resembles that of ''janggo'', traditional Korean double-headed drum. | ||
| + | |||
| + | These tombs were first found during an urban development construction in 1992. The size and structure of these tombs were revealed after excavation surveys were conducted in 1993 and 1995. | ||
| + | |||
| + | The Tomb No. 1 is 44 m long and consists of a stone chamber under the round earthen mound and a passage on the southwestern part. The ceiling of the stone chamber was found collapsed and was reconstructed in 1997. This tomb was surrounded by a ditch, measuring 1-2 m in depth, in which many number of cylindrical pottery shards were found during the excavation. | ||
| + | |||
| + | The Tomb No. 2 is 33 m long. It is smaller than the Tomb No. 1, and its overall shape and structure is similar to those of the first. | ||
| + | |||
| + | As these tombs have many things in common with the keyhole-shaped tombs in Japan, such as tomb structure, design, and excavated artifacts, they have been considered as a valuable resource for study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ncient Korea and Japan. | ||
===영문 해설 내용=== | ===영문 해설 내용=== | ||
| + | ====입구==== | ||
| + | 이 2기의 고분은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고분’이라는 이름은 무덤의 생김새가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고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
| + | |||
| + | 1990년대에 발굴되었으며, 주검을 안치한 방 위에 봉분을 쌓고 봉분 바깥에 도랑을 두른 것이 확인되었다. 무덤의 생김새나 출토 유물이 고대 일본의 무덤과 유사하며, 이는 한반도 남부 지역과 일본 사이에 문화적인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무덤은 1997년에 복원된 것이다. | ||
| + | |||
| + | ====내부==== | ||
| + | 이 2기의 고분은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생김새가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고와 닮았다 해서 예로부터 ‘장고분’이라고 불려왔다. | ||
| + | |||
| + | 1992년 이 일대가 산업단지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1993년과 1995년에 발굴조사가 실시되어 무덤의 규모와 구조가 밝혀졌다. | ||
| + | |||
| + | 1호분은 분구의 길이가 44m이다. 원형의 봉분 아래에 주검을 안치한 석실이 있고, 남서쪽에 석실을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있다. 발굴 당시 석실의 천장이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는데, 1997년에 복원하였다. 깊이 1-2m 남짓한 도랑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도랑에서는 원통형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 ||
| + | 2호분은 분구의 길이가 33m이다. 1호분보다 크기는 작지만 기본적인 모양과 구조는 비슷하다. | ||
| + | 월계동 장고분은 무덤의 구조와 형태, 출토유물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고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 ||
2019년 8월 13일 (화) 13:04 판
| 월계동 장고분 |
|
 "월계동 장고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 대표명칭 | 월계동 장고분 |
|---|---|
| 한자 | 月溪洞 長鼓墳 |
|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748-2 |
| 지정번호 | 시도기념물 제20호 |
| 지정일 | 1994년 2월 18일 |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
| 수량/면적 | 2기 |
| 웹사이트 | "월계동 장고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
|
해설문
국문
입구
월계동 장고분은 무덤의 생김새가 장고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90년대 광주첨단과학단지 조성을 앞두고 발굴됐으며 이를 통해 주검을 안치한 방을 만들고 그 위에 봉분을 쌓았으며 봉분 바깥에는 도랑을 둘러 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축조 시기는 삼국시대인 5~6세기 일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덤은 생김새나 출토유물이 고대 일본의 무덤들과 닮아 한국과 일본의 고대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 받는다.
1994년 광주광역시 문화재로 지정됐고 영산강 유역의 다른 고분들을 참조하여 1997년에 현재와 같이 복원했다.
내부
광주광역시 월계동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이다. 이 무덤은 모양이 전통악기인 장고 또는 장구와 비슷하다고 하여 예로부터 장고분이라고 불려왔고, 근처마을도 장구촌이라고 했다.
이 무덤은 2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1992년 이 일대가 첨단과학산업단지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3년과 1995년에 전남대학교 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무덤의 규모와 구조가 밝혀졌다. 1호분은 봉분(분구)의 길이가 44m 이며 주검을 안치한 석실(돌방)은 원형의 분구에 있고 그 남서쪽에 석실을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있다.
발굴 당시에 석실의 천장은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는데 함평 신덕고분, 장성 영천리 고분, 해남 월송리 고분 등을 참고하여 1997년에 복원하였다. 분구는 깊이 1~2m 남짓한 방패 모양의 도랑에 감싸여 있는데 발굴조사 때 이 도랑에서는 많은 원통형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2호분은 분구의 길이가 33m로 1호분의 약 75%의 크기이나 무덤의 기본적인 모양이나 구조는 1호분과 비슷하다. 월계동 장고분은 무덤의 구조와 형태, 출토유물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고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무덤은 만든 시기를 5~6세기 일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 Janggobun Tombs in Wolgye-dong
- Janggo-shaped Tombs in Wolgye-dong
- Keyhole-shaped Tombs in Wolgye-dong
입구
These two tomb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The name Janggobun means “janggo-shaped tomb” and it is derived from its shape resembling that of janggo, traditional Korean double-headed drum.
Each tomb, excavated in the 1990s, consists of a coffin chamber covered with an earthen mound, and the mound was surrounded by a shallow ditch. The overall structure and excavated artifacts are very similar to those of Japanese ancient tombs, suggesting that there were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southern area of the Korean Peninsula and Japan in those period. The current tombs were rebuilt in 1997.
내부
These two tomb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They have long been called Janggobun, meaning “janggo-shaped tomb,” as its shape resembles that of janggo, traditional Korean double-headed drum.
These tombs were first found during an urban development construction in 1992. The size and structure of these tombs were revealed after excavation surveys were conducted in 1993 and 1995.
The Tomb No. 1 is 44 m long and consists of a stone chamber under the round earthen mound and a passage on the southwestern part. The ceiling of the stone chamber was found collapsed and was reconstructed in 1997. This tomb was surrounded by a ditch, measuring 1-2 m in depth, in which many number of cylindrical pottery shards were found during the excavation.
The Tomb No. 2 is 33 m long. It is smaller than the Tomb No. 1, and its overall shape and structure is similar to those of the first.
As these tombs have many things in common with the keyhole-shaped tombs in Japan, such as tomb structure, design, and excavated artifacts, they have been considered as a valuable resource for study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ncient Korea and Japan.
영문 해설 내용
입구
이 2기의 고분은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고분’이라는 이름은 무덤의 생김새가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고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90년대에 발굴되었으며, 주검을 안치한 방 위에 봉분을 쌓고 봉분 바깥에 도랑을 두른 것이 확인되었다. 무덤의 생김새나 출토 유물이 고대 일본의 무덤과 유사하며, 이는 한반도 남부 지역과 일본 사이에 문화적인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무덤은 1997년에 복원된 것이다.
내부
이 2기의 고분은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생김새가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고와 닮았다 해서 예로부터 ‘장고분’이라고 불려왔다.
1992년 이 일대가 산업단지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1993년과 1995년에 발굴조사가 실시되어 무덤의 규모와 구조가 밝혀졌다.
1호분은 분구의 길이가 44m이다. 원형의 봉분 아래에 주검을 안치한 석실이 있고, 남서쪽에 석실을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있다. 발굴 당시 석실의 천장이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는데, 1997년에 복원하였다. 깊이 1-2m 남짓한 도랑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도랑에서는 원통형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2호분은 분구의 길이가 33m이다. 1호분보다 크기는 작지만 기본적인 모양과 구조는 비슷하다.
월계동 장고분은 무덤의 구조와 형태, 출토유물이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고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