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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t-bronz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Seonunsa Temple, Gochang'''
  
 
===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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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장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다.  
 
 
이 불상은 15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으며, 엄지와 중지를 맞댄 두 손은 오른손은 어깨까지 들고 왼손은 배에 붙였다. 왼쪽 어깨 부근에 옷자락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사각형의 장신구가 표현되어 있고, 목에 세 줄로 내려온 목걸이가 장식되었다.
 
  
이 불상은 1936년 도난당했다가 2년 후 다시 선운사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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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으며, 왼쪽 어깨 부근에 옷자락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사각형의 버클이 표현되어 있고, 목과 가슴은 화려한 목걸이로 장식하였다. 넓적하고 편평한 얼굴, 형식적이고 수평적인 옷 주름 등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이다.  
  
도난 이후 일본으로 팔려 간 이 불상은 자신을 구매한 일본인의 꿈에 지속적으로 나타나 고향인 고창 도솔산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무시하자 소장자의 가세가 기울었고, 여러 차례 소장자가 바뀌어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마지막 소장자는 고창 경찰서에 연락하여 불상을 모셔갈 것을 요청하였고, 1938년 11월 선운사 스님과 경찰들이 일본 히로시마로 건너가 불상을 회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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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도난 당했다가 2년 후 다시 선운사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 불상의 영험함을 나타내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도난 이후 일본으로 팔려 간 이 불상은 자신을 구매한 일본인의 꿈에 지속적으로 나타나 고향인 고창 도솔산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불상의 주인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점차 가세가 기울었고 병이 들게 되었으며, 여러 차례 소장자가 바뀌어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마지막 소장자가 고창 경찰서에 연락하여 불상을 모셔갈 것을 요청하였고, 1938년 11월 선운사 스님과 경찰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불상을 회수하였다.
  
 
아래의 사진은 당시 불상의 반환을 기념하여 찍은 것이며(사진 1), 사진 뒷면에 반환되기까지의 내용이 간략하게 적혀있다(사진 2).
 
아래의 사진은 당시 불상의 반환을 기념하여 찍은 것이며(사진 1), 사진 뒷면에 반환되기까지의 내용이 간략하게 적혀있다(사진 2).
  
지장보살상은 현재 2019년에 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새로 지은 지장전에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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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는 지장전은 2019년 1월에 지었다
 
 
 
 
*선운사 관음전에 있다가, 선운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용되었던 곳에 2013년 7월 ‘지장보궁’을 새롭게 꾸며 옮겼고, 2019년 1월 완공된 지장전으로 다시 옮겼다.
 
 
 
*해당 내용 넣을 것인지 고민 
 
1) 한국의 불교조각상 중 길고 반복적인 옷주름이 전면에 묘사된 작품은 이 보살상이 유일하다.(문화재대관 설명 참고)
 
 
 
2) 어깨 부근 장식 관련 -> 구뉴는 가사를 착용할 때 옷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고안된 갈고리로, 대의의 앞뒤에 각각 나누어 달아서 버클처럼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불상이나 보살상에 구뉴가 착용된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은 만큼 이 보살상은 희귀한 사례라 하겠다. (문화재대관 설명 참고)
 
 
 
3) 지금은 손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 이 내용이 필요할 것인지..?
 
-> 선운사 도솔암에 있는 선운사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과 같은 형태의 불상이다. (국가문화유산포털 설명) / 도솔암 지장보살상의 경우는 손에 법륜(法輪)를 쥐고 있다. 선운사 지장보궁전의 금동지장보살상 역시 왼쪽 손바닥 위에 남아 있는 지물의 흔적으로 보아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법륜을 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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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문화재대관_보물_불교조각 1, 문화재청, 2016 -> 수인, 특징점 등 문화재 관련 정보 재확인.  
 
*문화재대관_보물_불교조각 1, 문화재청, 2016 -> 수인, 특징점 등 문화재 관련 정보 재확인.  
*15.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법보신문, 2018.3.27. 기사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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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법보신문, 2018.3.27. 기사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93 -> 지장보살의 일본 도난 및 반환 과정 조금 더 가독성 있게 기술되어 있음. /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은 중국 당대에 번역된 ‘지장시륜경’에서 유래되었으나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고 서역과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형식이다.
-> 지장보살의 일본 도난 및 반환 과정 조금 더 가독성 있게 기술되어 있음. /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은 중국 당대에 번역된 ‘지장시륜경’에서 유래되었으나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고 서역과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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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지장기도성지’ 옛 명성 되찾는다, 법보신문, 2013.7.9. 기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161 -> 지장보궁 봉안 관련 내용 확인.
*선운사 ‘지장기도성지’ 옛 명성 되찾는다, 법보신문, 2013.7.9. 기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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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81년 만에 제자리, 불교신문,  2019.01.24. 기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640 -> 지장전 봉안 내용 확인,
-> 지장보궁 봉안 관련 내용 확인.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81년 만에 제자리, 불교신문,  2019.01.24. 기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640
 
-> 지장전 봉안 내용 확인,
 
  
  

2020년 6월 27일 (토) 17:00 판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Gilt-bronz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Seonunsa Temple, Gochang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영문명칭 Gilt-bronz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Seonunsa Temple, Gochang
한자 高敞 禪雲寺 金銅地藏菩薩坐像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279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금속조/보살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창 선운사 금동 지장보살 좌상은 청동 표면에 금칠을 한 지장보살상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고자 지옥에 몸소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구제하는 지옥세계의 부처를 말한다. 부처가 없는 시대 즉, 석가모니불이 사라지고 미래불인 미륵불은 아직 출현하지 않은 시대에 중생들을 교화하는 부처이다. 선운사 지장보살상은 불상의 머리에 두건을 쓴 모습, 넓적하고 편평한 얼굴, 형식적이고 수평적인 옷 주름 처리 등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불상은 일제 강점기에 도난을 당하게 되는데, 불상의 영험함으로 인해 다시 선운사에 모셔지게 되었다. 일본으로 팔려 간 지장보살상은 불상 주인의 꿈에 수시로 나타나 “나는 본래 고창 도솔산에 있었다. 어서 그곳으로 돌려보내 달라”라고 하였으나 불상의 주인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점차 가세가 기울고 병이 들게 되자 불상 주인은 불상을 다른 사람에게 처분하기에 이른다. 그 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도 같은 일이 반복되자 마지막으로 불상을 소장하고 있던 사람이 고창 경찰서에 신고하고 반환함으로써 선운사 지장보살상은 도난당한 지 2년만에 선운사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아래 사진은 1938년 11월 반환 당시를 기념하는 사진과 이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영문

Gilt-bronz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Seonunsa Temple, Gochang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장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으며, 왼쪽 어깨 부근에 옷자락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사각형의 버클이 표현되어 있고, 목과 가슴은 화려한 목걸이로 장식하였다. 넓적하고 편평한 얼굴, 형식적이고 수평적인 옷 주름 등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이다.

이 불상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도난 당했다가 2년 후 다시 선운사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 불상의 영험함을 나타내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도난 이후 일본으로 팔려 간 이 불상은 자신을 구매한 일본인의 꿈에 지속적으로 나타나 고향인 고창 도솔산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불상의 주인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점차 가세가 기울었고 병이 들게 되었으며, 여러 차례 소장자가 바뀌어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마지막 소장자가 고창 경찰서에 연락하여 불상을 모셔갈 것을 요청하였고, 1938년 11월 선운사 스님과 경찰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불상을 회수하였다.

아래의 사진은 당시 불상의 반환을 기념하여 찍은 것이며(사진 1), 사진 뒷면에 반환되기까지의 내용이 간략하게 적혀있다(사진 2).

현재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는 지장전은 2019년 1월에 지었다

참고자료

  • 문화재대관_보물_불교조각 1, 문화재청, 2016 -> 수인, 특징점 등 문화재 관련 정보 재확인.
  • 15.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법보신문, 2018.3.27. 기사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93 -> 지장보살의 일본 도난 및 반환 과정 조금 더 가독성 있게 기술되어 있음. /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은 중국 당대에 번역된 ‘지장시륜경’에서 유래되었으나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고 서역과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형식이다.
  • 선운사 ‘지장기도성지’ 옛 명성 되찾는다, 법보신문, 2013.7.9. 기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161 -> 지장보궁 봉안 관련 내용 확인.
  •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81년 만에 제자리, 불교신문, 2019.01.24. 기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640 -> 지장전 봉안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