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주세붕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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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붕 묘역
Tombs of Ju Se-bung and His Family, Haman
함안 주세붕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주세붕 묘역
영문명칭 Tombs of Ju Se-bung and His Family, Haman
한자 周世鵬 墓域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576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33호
지정(등록)일 1976년 4월 15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기타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3대묘역
웹사이트 함안 주세붕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주세붕 묘역은 선생의 부모, 선생, 큰조카 등 3대의 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세붕은 함안군 칠서 출신으로 자는 경유(景游)이고, 호는 신재(愼齋)이다. 죽은 뒤에 예조판서 벼슬이 내려지고, 문민(文敏)이란 시호가 주어졌다.

그는 어려서부터 효성과 학문으로 이름났다. 중종 17년(1522)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쳤다. 154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건립하여 성리학을 도입했던 안향(安珦, 1243~1306)을 제사 지내고, 유학 교육에 힘썼다.

묘역 위쪽 네모난 무덤은 아버지 주문보(周文俌)와 어머니 창원 황씨를 함께 모신 곳이다. 무덤 주위에는 잘 다듬어진 둘레돌과 상석(床石)이 갖추어져 있고, 둘레돌의 표면에는 가계 현황이 기록되어 있다. 가운데의 둥근 무덤은 주세붕의 것으로 앞에는 묘비와 상석이, 옆에는 비석과 망주가 잘 갖추어져 있다. 사각의 망주에는 ‘누구인들 부모가 없으며[수무부모(誰無父母)]’, ‘누구인들 사람의 자식이 아니겠는가[숙비인자(孰非人子)]’라는 󰡔시경󰡕의 글귀가 새겨져 있어 그의 효성을 잘 보여준다. 아래의 둥근 무덤은 큰조카 주조(周造)의 것이다.

묘역은 조선 중기 영남 지역 양반들의 묘제 문화를 연구하는데 자료적 가치가 높다.

영문

Tombs of Ju Se-bung and His Family, Haman

These tombs belong to the family of Ju Se-bung (1495-1554), a civil official and scholar of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Born in Haman, Ju Se-bu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22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In 1541, he became the magistrate of Punggi (today’s Yeongju area) and, in 1543, established Baegundongseowon (now Sosuseowon) Confucian Academy, which is the first Confucian academy in Korean history. He was well known for his academic achievements and for educating ordinary people about Confucianism.

The rectangular tomb mound at the top of the slope belongs to Ju Se-bung’s parents, Ju Mun-bo and Lady Hwang. The base of the mound is surrounded by stones that bear an inscription of the family’s genealogy.

The round tomb in the middle is for Ju Se-bung. There is a tombstone, a stone table, a stone incense table, and a stone pillar. The stone pillar bears a quote from the Book of Odes that highlights his filial piety.

The round tomb in the front is for Ju Jo, a nephew of Ju Se-bung.

영문 해설 내용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주세붕 가족의 무덤이다.

주세붕은 함안 출신으로 1522년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541년 풍기(오늘날의 영주 지역)에 군수로 부임하였고, 1543년 한국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現 소수서원)을 세웠다. 유학 진흥을 통한 백성 교화에 힘썼다.

묘역 위쪽 네모난 무덤은 아버지 주문보와 어머니 창원황씨를 함께 모신 곳이다. 무덤 아래쪽을 둘러싼 둘레돌에는 가계 현황이 기록되어 있다.

가운데의 둥근 무덤은 주세붕의 묘로 앞에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 망주가 있다. 망주에는 󰡔시경󰡕의 글귀가 새겨져 있어 그의 효성을 잘 보여준다.

맨앞의 둥근 무덤은 조카 주조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