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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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Five-story Brick Pagoda of Songnimsa Temple, Chilgok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영문명칭 Five-story Brick Pagoda of Songnimsa Temple, Chilgok
한자 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송림사 (구덕리)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89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실제 유골이 없더라도 부처를 모신 상징적인 곳이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은 벽돌로 만든 통일신라의 탑으로 우리나라에 몇 기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전탑이다. 송림사 대웅전 남쪽에 위치한 이 탑은 높이 16.1m, 너비 2.8m이다. 탑을 받치는 기단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폭은 7.3m이다.

기단부의 각 면을 구성하는 석재의 숫자가 다르고 우주*와 탱주**의 모각도 일정하지 않아 창건 당시와 현재의 모습이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층 몸돌 남쪽 면에 감실이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1959년 해체 보수 때 2층 몸돌과 3층 지붕돌, 복발***에서 금동으로 만든 사리함과 청자 그릇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유물이 나왔다. 감실**** 내부에서는 조선시대 목불과 파손된 석불, 동불이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고려청자와 조선시대의 목불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번 보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 우주(隅柱): 탑의 모퉁이에 있는 바깥기둥
  • 탱주(撑柱): 탑의 가운데에 있는 버팀기둥
  • 복발(覆鉢): 탑의 노반 위에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 감실(龕室): 신위 또는 작은 불상 등을 모셔둔 곳

영문

Five-story Brick Pagoda of Songnimsa Temple, Chilgok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five-story brick pagoda, standing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of Songnimsa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is one of the rare examples of Korean pagodas built with clay-baked bricks. The 16.1 m-tall pagoda stands on a granite base, measuring 7.3 m in width. It is presumed that the pagoda was originally made with a chamber for enshrining small buddha statues on the southern side of the first story.

When the pagoda was dismantled and reassembled in 1959, various artifacts were discovered inside, including a gilt-bronze reliquary, celadon bowls, and Buddhist statues. Among the artifacts, the celadon bowls and wooden buddha statues date to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respectively, suggesting that the pagoda was renovated several times over the centurie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송림사 대웅전 앞에 서 있는 이 5층전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흙으로 구운 벽돌을 쌓아 만든 흔치 않은 예이다. 탑의 높이는 16.1m이고, 탑을 받치는 기단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폭은 7.3m이다. 원래는 1층 몸돌 남쪽 면에 감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59년 탑을 해체, 보수할 때, 금동사리함, 청자 그릇, 불상 등 여러 유물이 탑 안에서 발견되었다. 그 가운데 청자 그릇과 목불은 각각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것으로, 이를 통해 탑이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번 보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