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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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Iron Seated Vairocana Buddha and Stone Pedestal of Janggoksa Temple, Cheongyang
대표명칭 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영문명칭 Iron Seated Vairocana Buddha and Stone Pedestal of Janggoksa Temple, Cheongyang
한자 靑陽 長谷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 및 石造臺座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장곡리)
지정(등록) 종목 보물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금속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비로자나불좌상(毘盧舍那佛坐像)은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을 형상화한 것이다. 불상은 상대웅전(上大雄殿)의 높은 석등대석(石燈臺石) 위에 양쪽 발을 각각 무릎 위에 올려놓은 결가부좌(結跏趺坐) 한 모습이다. 머리는 나발(螺髮)* 모양이며, 얼굴은 이마가 좁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점차 좁아지는 삼각형 모양이다. 법의(法衣)는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고,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지권인(智拳印)** 모양을 하고 있다. 불상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는 나무로 만든 배 모양(舟形)인데, 머리 광배(頭光)와 몸 광배(身光)는 연꽃무늬로 장식하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3단으로, 하단은 엎어진 연꽃, 중단은 8각의 돌기둥, 그리고 상단은 위로 핀 연꽃을 화강석에 새겨 만들었다. 이 불상은 신라 불상의 양식을 따른 고려 초기 철불의 계통을 잇고 있어 역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 나발(螺髮): 부처의 머리털.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올린 모양
  •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만의 독특한 손 모양. 중생과 부처는 하나이며, 중생을 구제하고 번뇌를 없애면 부처의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

영문

Iron Seated Vairocana Buddha and Stone Pedestal of Janggoksa Temple, Cheongyang

This gilded iron statue enshrined in Upper Daeungjeon Hall was made in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depicts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is considered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This valuable statue demonstrate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Buddhist iron sculptural tradition of the early Goryeo period, which is rooted in the style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The Buddha is depicted seated with crossed legs on a tall stone pedestal. He has curly hair, a short forehead, and a narrow chin. His robe is draped over his left shoulder, exposing the right side of his torso. He clasps his left index finger with his right hand, which is Vairocana’s distinguishing hand gesture, conveying that living beings and the Buddha are one and that the Buddha’s wisdom can be obtained by relieving the suffering of living beings. The wooden halo behind the statue, which symbolizes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the Buddha’s body, is decorated with lotus and flame designs.

The stone pedestal consists of three tiers. The top and bottom tiers feature lotus designs and have an octagonal pillar in between.

영문 해설 내용

상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이 철조불상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 이 불상은 신라 불상의 양식을 따른 고려 초기 철불의 계통을 잇고 있어 역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불상은 높은 석조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다.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으며, 이마와 턱이 좁다. 법의는 왼쪽 어깨만 감싸고 있어 오른쪽 어깨와 가슴이 드러나 있다. 오른손이 왼손 검지를 감싸 쥐고 있는 손 모양은 비로자나불을 나타내는 특징이며, 이는 중생과 부처는 하나이며 중생을 구제하고 번뇌를 없애면 부처의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불상 뒤에 있는 나무 광배는 부처에게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상징하며, 연꽃무늬와 불꽃무늬로 장식되었다.

대좌는 3단으로, 아랫단과 윗단에는 연꽃무늬를 새겼고 그 사이에 팔각 돌기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