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무심사 대혜보각선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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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무심사 대혜보각선사서
Letters of Master Bogak at Musimsa Temple, Changnyeong
창녕 무심사 대혜보각선사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창녕 무심사 대혜보각선사서
영문명칭 Letters of Master Bogak at Musimsa Temple, Changnyeong
한자 昌寧 無心寺 大慧普覺禪師書
주소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손실길 62-215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58호
지정(등록)일 2019년 12월 12일
분류 기록유산/전적류/목판본/사찰본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책
웹사이트 창녕 무심사 대혜보각선사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창녕 무심사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임제종의 승려 대혜종고(大慧宗杲)가 지인들과 주고 받은 편지를 모아서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소식(蘇軾), 왕안석(王安石), 범중엄(范仲淹), 엄우(嚴尤) 등 당대 명사들이 질의해 온 편지에 대해 종고가 답한 편지글을 제자인 혜연(慧然)이 모았고, 황문창(黃文昌)이 보충하여 완성하였다.

대혜보각선사서 판본은 1200년경 우리나라로 유입되었고 18세기까지 여러 사찰에서 많이 간행되어 30여종의 판본이 전한다.

창녕 무심사 소장의 대혜보각선사서는 1책의 목판본으로 1~2장이 훼손되어 새로 배접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본문 내에는 시주자가 판각되어 있으며 간행 기록이 있어 선조 원년(1568) 전라도 천관사에서 판각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간행 기록이 명확하고 본문의 인출과 보관상태도 양호한 귀중본으로 우리나라 불교 선사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문

Letters of Master Bogak at Musimsa Temple, Changnyeong

This is a book of 62 letters written by the Chinese Buddhist monk Dahui (1089-1163, also known in Korea as Master Bogak) to his acquaintances. The letters contain his replies to 42 well-known figures of Song China, such as Su Shi (1037-1101), Wang Anshi (1021-1086), Fan Zhongyan (989-1052), and others who asked the master about the way of the Meditative School of Buddhism. After Dahui's death, his letters were compiled by Huiran and supplemented by Huang Wenchang, who were both his students.

This book was introduced to Korea around the year 1200. It was republished in several temples throughout the country until the 18th century, resulting in over extant 30 editions in Korea. For a long time, the book was used as a basic studying material for monks and even today presents valuable material for the research on the Meditative School of Buddhism in Korea.

This copy of the book was published using printing woodblocks made in 1568 at Cheongwansa Temple in Jangheung. The names of the people who helped to fund the book's publication are written at the end of the book. With the exception of a few repaired sheets in the places where it was damaged, the book is completely intact.

영문 해설 내용

중국 송나라의 승려 대혜(Dahui, 1089-1163, 보각선사)가 지인들에게 쓴 62통의 편지를 모아서 엮은 책이다. 소식(1037-1101), 왕안석(1021-1086), 범중엄(989-1052) 등 선법을 물어온 당대의 명사 42인에게 답하는 내용이다. 대혜가 입적한 후, 제자인 혜연(Huiran)이 모아 기록하고, 황문창(Huang Wenchang)이 보충하여 완성하였다.

이 책은 1200년경 한국에 유입되었고 18세기까지 여러 사찰에서 많이 간행되어 30여 종의 판본이 전한다. 오랜 기간 승려들의 기본 학습서로 활용되었으며,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선법을 설명하고 있어 한국 불교의 선(禪) 사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무심사에 소장된 책은 1568년 전라도 장흥 천관사에서 판각한 목판으로 인쇄한 것이다. 책의 끝에 시주자가 기록되어 있으며, 일부 훼손되어 새로 배접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참고 자료


  • 2019년 12월 12일 지정 -> 문화재청 포털에는 설명 없이 사진만 존재 / 지자체 제공 자료 주로 참고함.
  •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되었음에도 : 문화재 지정 이유 참고 - 귀중본 기준이 임진왜란이라고 명시되어 있음.
  •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선법을 설명하고 있어 우리나라 불교의 선(禪) 사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임제종의 ‘간화선’-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선법.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한국 선종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고 함.
  • 대혜보각선사서 내용 정보 => 대혜가 주로 사대부들에게 선(禪)에 관한 여러 가지 것들을 대답해 준 편지로 제자인 혜연이 기록하고 정지거사 황문창(淨智居士 黃文昌)이 중편하였는데, 『대혜어록』30권 가운데 25~30권에 해당된다. 총 62편의 서신 중 승려에게 보낸 2편과 여성에게 보낸 1편을 제외한 59편은 모두 당시의 관료나 지식인들과 주고받은 서신이다. 서명에 표시된 대혜는 그의 자이고, 보각은 시호이다. 서명을 줄여서 주로 ‘서장’이라 일컫고 있다. /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선법인 간화선看話禪을 주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 이후부터 승려들의 기본 교과서의 하나로 채택되어 지금까지도 불교전문강원 사집과四集科 과정에서 학습되고 있다. (보물 제1662호-1387년 간행, 우리나라 최초 간행본. 이색이 발문을 쓰고, 왕비와 중앙 관리들이 시주. 송나라에서 간행한 최초 판본의 모습 그대로 유지. 이후 판본들의 모본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