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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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
Jijang (Korean Paper Making)
지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지장
영문명칭 Jijang (Korean Paper Making)
한자 紙匠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작은매골길70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지정(등록)일 1996년 12월 24일
분류 무형문화재/전통기술/공예
웹사이트 지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지장(紙匠)은 닥나무와 닥풀[황촉규(黃蜀葵)]을 주재료로 하여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우리의 전통한지는 두 장을 겹쳐서 한 장의 종이를 만들며, 중국의 걸러뜨기, 일본의 쌍발뜨기와 달리, 발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직접 뜨는 외발뜨기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신라시대부터 만들었던 한지는 고려시대에 중국 송나라에서 극찬받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각 분야의 장인중 지장의 수가 가장 많을 정도로 기반이 탄탄하였으나 일제강점기때 일본에서 서양종이를 대량 생산하는 방식을 들여온 후 지금은 일부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고(故) 장용훈 선생은 전남 장성과 전북 임실에서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제조하다가 1977년 양질의 닥나무가 많고 물이 맑은 가평으로 이전하여 1996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장, 2010년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으로 지정되었다. 2016년 선생이 타계하신 후에는 장남인 장성우 선생에게 전승되어 2019년 6월 1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12~2월에 닥나무 1년생을 채취하여 찌기, 닥나무껍질 벗기기(백피), 잿물로 삶기, 세척 및 티고르기, 닥섬유 두드리기(고해), 닥풀섞기(해리), 종이뜨기, 물짜기, 건조를 거쳐 다듬이질(도침)을 통해 전통한지가 완성된다.

영문

Jijang (Korean Paper Making)

Jijang refers to the traditional craft of Korean paper making, as well as to the master artisans who specialize in this craft.

Traditional Korean paper, known as hanji, is made from the bark of one-year-old paper mulberry harvested between December and February. The paper-creation process involves the following: steaming the wood, separating the bark, boiling the bark in lye, washing and removing impurities from the bark, pounding the bark fiber, mixing the fiber with the mucus of the Abelmoschus manihot (a flowering shrub), forming the sheets, pressing out the water, and drying the paper. A unique feature of the hanji making process is that when the sheets are formed, both vertically- and horizontally-aligned fiber layers are entangled together, which makes the paper exceptionally sturdy.

Hanji is said to have been produced since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and it became highly praised in Song China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nfrastructure for Korean paper making was so robust that papermakers were the most numerous among all handicraft artisans. However, as mass-production technologies were introduc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demand for hanji diminished significantly. Today, the traditional practice is kept alive in only a few places.

Jang Yong-hun (1937-2016) was a master artisan who began making Korean paper using traditional methods in the Jeolla-do region, namely Jangseong and Imsil. In 1977, he moved to Gapyeong, Gyeonggi-do, due to the local abundance of high-quality paper mulberries and clean water. He was designated as a holder of the craft of Korean paper making in 1996 (Gyeonggi-d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2010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Upon his passing, the skill of hanji production was passed down to his oldest son Jang Seong-u, who was recognized as a holder of the craft in 2019 (Gyeonggi-d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영문 해설 내용

지장은 닥나무와 닥풀을 주재료로 하여 전통 한지를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의 전통 한지는 12~2월에 닥나무 1년생을 채취하여 찌기, 닥나무껍질 벗기기, 잿물로 삶기, 세척 및 티고르기, 닥섬유 두드리기, 닥풀 섞기, 종이 뜨기, 물짜기, 건조를 거쳐 다듬이질을 하면 완성된다. 발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뜨는 방식으로 만들며, 두 장을 겹쳐서 한 장의 종이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지는 신라 때부터 만들었다고 전하며 고려 때에는 중국 송나라에서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각 공예기술 분야의 장인 중 지장의 수가 가장 많을 정도로 기반이 탄탄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종이를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도입된 후 지금은 일부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장용훈(1937-2016)은 전라도 장성과 임실에서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제조하던 장인이다. 1977년 양질의 닥나무가 많고 물이 맑은 경기도 가평으로 이전하여 1996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201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장용훈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장남인 장성우에게 한지 제작 기술이 전승되었고, 장성우는 201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