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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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암
Jojongam Rock
조종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조종암
영문명칭 Jojongam Rock
한자 朝宗巖
주소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산176-1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28호
지정(등록)일 1975년 9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조종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조종암은 숙종10년(1684) 임진왜란 때 구원병을 보내준 명나라의 은혜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당한 굴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글씨를 바위에 새겨 넣은 암각서이다. 당시 가평군수였던 이제두와 유생 허격, 백해명이 주도하여 만들었다.

글씨는 모두 22자로 정면에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 이우가 쓴 조종암(朝宗巖), 왼쪽 제일 높은 곳에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의 글씨 사무사(思無邪), 그 아래 조선 선조의 글씨 만절필동 재조번방(萬折必東 再造藩邦), 그 왼쪽으로 조선 효종의 글을 송시열이 옮겨 쓴 일모도원 지통재심(日暮途遠 至痛在心)이 있다.

중앙에는 순조4년(1804) 조종암을 세운 이유와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조종암기실비가 세워져 있으며 유적 오른쪽 바위에는 화서 이항로의 제자인 유증교가 쓴 견심정(見心亭)이란 글씨가 남아있다.

조종암은 병자호란 이후 오랑캐인 청나라를 멀리하고 사라진 명나라의 문화를 이어받았다는 숭명배청사상을 보여주는 문화재이다.

영문

Jojongam Rock

This rock bears four inscriptions carved in 1684 by Yi Je-du (1626-1687), the magistrate of Gapyeong, and local Confucian scholars, namely Heo Gyeok and Baek Hae-myeong,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nscriptions were made to honor Ming China’s assistance in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and to remember the humiliating surrender of the Manchu invasion in 1637. They were based on calligraphy by four people: the Chongzhen Emperor (r. 1627-1644) of Ming China, King Seonjo (r. 1567-1608) of Joseon, Song Si-yeol (1607-1689) who was an eminent Confucian scholar of Joseon, and Yi U (1637-1693) who was a grandson of King Seonjo.

The monument in front of the rock was erected in 1804. It records the reason why the inscriptions were carved and their creation process in detail.

영문 해설 내용

이 바위에는 1684년에 당시 가평군수였던 이제두, 유생 허격과 백해명이 만든 4개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암각서들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원조를 기리고, 병자호란 때 치욕적인 항복을 기억하기 위해 새겨졌다. 명나라 황제 의종, 조선 선조, 조선의 대학자 송시열, 선조의 손자 이우의 글씨를 새긴 것이다.

바위 앞의 비석은 1804년에 세운 것으로, 암각서를 새긴 이유와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