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이운용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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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이운용 묘
Tomb of Yi Un-yong, Uiryeong
의령 이운용 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의령 이운용 묘
영문명칭 Tomb of Yi Un-yong, Uiryeong
한자 宜寧 李雲龍 墓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 산30-1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74호
지정(등록)일 2010년 6월 17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의령 이운용 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의령 이운용 묘는 봉분을 중심으로 비석, 상석, 향로석, 동자석*, 망주석** 등이 배치되어 있다. 무덤의 크기는 높이 3m, 지름 6m정도로, 무덤의 앞쪽과 옆쪽에 둘레돌을 돌렸으며 뒤쪽에는 둘레돌 없이 꼬리를 길게 빼내었다. 비석은 받침대만 두고 지붕은 없는 형태로 받침대에 꽃문양을 조각하였다. 동자석은 2기로 양쪽이 같은 모양이며 얼굴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조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망주석은 기둥에 도롱뇽 문양을 각각 새겨 넣었는데, 도롱뇽의 머리 방향이 오른쪽 것은 위쪽으로 향하고 왼쪽은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이운용은 1562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임진왜란(1592) 당시 옥포만호로서 옥포대첩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선조 38년(1605)에는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광해군 2년(1610)에 사망하여 경북 청도에 묻혔으나, 1630년에 그의 아들 이암이 외가가 있던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운용 묘는 조선시대 중기 이름 있는 가문의 무덤배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동자석(童子石):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무덤을 지키는 어린아이 모습의 석상
  • 망주석(望柱石): 멀리서 바라보아 무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세운 돌기둥
  •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 충청, 전라, 경상도 삼도의 수군을 총지휘하던 관직

영문

Tomb of Yi Un-yong, Uiryeong

This is the tomb of Yi Un-yong (1562-1610), a military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Yi was born in Cheongdo, Gyeongsangbuk-do Province. In 1584, h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and served various military posts. In 1589, he was promoted to the commander of the navy forces in Okpo (today’s Geoje area) an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defeated the enemy fleet in the Battle of Okpo together with Admiral Yi Sun-sin (1545-1598). Later, he participated in several other battles and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taining naval supremacy in the southern coastal area. In 1604, Yi was bestowed with the honorary title of meritorious subject. The following year, he was made admiral of the navies of all three southern provinces, namely, Chungcheong-do, Jeolla-do, and Gyeongsang-do.

Originally, Yi’s tomb was located in Cheongdo, but in 1630, his son Yi Am moved it to his mother’s hometown. The tomb mound measures 3 m in height and 6 m in diameter. The base of the tomb mound is surrounded by stones. In front of the tomb mound are a tombstone, stone table, stone incense table, two stone statues of children, and two stone pillars. This tomb site is a good example of a typical upper-class tomb of the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무신인 이운용(1562-1610)의 묘이다.

이운용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1584년 무과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지냈다. 1589년 옥포(지금의 거제 지역)의 수군을 통솔하는 지휘관으로 임명되었고,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옥포대첩에서 명장 이순신(1545-1598)과 함께 왜적을 무찌르는 공을 세웠다. 그 뒤에도 여러 해전에 참가해서 남해의 제해권을 장악하는 데 기여했고, 1604년 공신의 칭호를 받았으며, 1605년에는 충청, 전라, 경상도 삼도의 수군을 총지휘하는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이운용의 묘는 원래 청도에 있었으나, 1630년 아들 이암이 외가가 있던 이곳으로 옮겨왔다. 무덤의 크기는 높이 3m, 지름 6m 정도로, 무덤이 무너지지 않도록 아래쪽에 보호석을 둘렀다. 무덤 앞에는 묘비, 상석, 향로석, 동자석 1쌍, 망주석 1쌍이 배치되어 있다. 조선시대 양반 가문의 무덤 배치 모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