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거조사
영천 거조사 Geojosa Temple, Yeong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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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천 거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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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eojosa Temple, Yeongcheon |
한자 | 永川 居祖寺 |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거조길 40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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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거조사는 신라 효성왕2년(738) 원참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고도 하고 경덕왕(景德王)때 세워졌다고도 한다. 거조사란 이름은 팔공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여, 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다. 사실 이 절은 은해사보다 먼저 지어졌지만, 지금은 은해사에 속하는 말사이다.
거조사의 중심 건물은 영산전으로,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어져 있다. 영산전은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세워졌으며,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이 13세기 초에 건립된 부석사 무량수전, 예산 수덕사 대웅전(1308), 거조사 영산전(1375), 봉정사 극락전(1363)의 네 곳 뿐이라는 점에서 거조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영문
Geojosa Temple, Yeongcheon
Geojosa Temple was built in the 8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Here, in 1190, State Preceptor Bojo (i.e. Jinul, 1158-1210),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started a movement to reform Buddhism in the country. Together with more than a dozen of like-minded monks, he criticized corruption within the Buddhist community and insisted on abandoning fame and materialism. Eventually he decided to seclude himself in the mountains to practice asceticism.
Today, Geojosa Temple is a well-known place where many Buddhists come to pray.
Within the temple's premises are various cultural heritages, including Yeongsanjeon Hall (National Treasure No. 14)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and a three-story stone pagoda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104).
영문 해설 내용
거조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창건된 사찰이다.
이 사찰은 고려 후기의 승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1190년 불교 개혁 운동 단체를 결성한 곳이기도 하다. 그는 뜻을 같이하는 10여 명의 승려와 함께 거조사에 모여, 타락한 당시의 불교계를 비판하고, 명예와 이익을 버리고 산속에 들어가 수행에 힘쓰자고 결의하였다.
오늘날의 거조사는 수많은 신도들이 찾아오는 이름난 기도처이다.
거조사 경내의 문화재로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영산전(국보 제14호)과 삼층석탑(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4호)이 있다.
갤러리
참고
- “거조암 창건 및 연혁”, 불교신문, 2003.04.09.
- “지눌, 불교 운동 단체 정혜결사 조직”, 세계사와 함께 보는 타임라인 한국사 2, 다산북스, 2013.
- "정혜 닦음을 권하며 결사하는 글", 사료로 본 한국사, 우리역사넷, 국사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