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쌍계사 현왕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쌍계사 현왕도
Buddhist Painting of Ssanggyesa Temple (The King of Hell)
쌍계사 현왕도, 경기도문화재:육구삼+ Series, 경기문화재단.
대표명칭 쌍계사 현왕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Ssanggyesa Temple (The King of Hell)
한자 雙溪寺 現王圖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171 (대부북동)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02년 9월 16일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기타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쌍계사 현왕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현왕도(現王圖)는 사람이 죽었을 때 생전에 저지른 죄질(罪質)을 심판하는 염라왕을 그린 것이다. 병풍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경책(經册)을 올려놓은 관을 쓴 현왕(現王)이 녹색 깃의 붉은 도포를 입고 호랑이 가죽을 깐 의자에 앉아 상체를 약간 돌려 양손에 홀(笏)을 가지런히 잡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윗부분에 파초선(芭蕉扇)과 일산(日傘)을 든 동자, 중간 부분에 대륜성왕(大輪聖旺)과 전륜성왕(轉輪聖王), 아랫부분에 죄의 기록을 적은 두루마리와 장책을 든 판관(判官)과 녹사(綠事)가 대칭을 이룬다. 화면 가운데 나뭇결이 화려한 책상 위에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비롯하여 어피인궤합(魚皮印櫃盒)을 놓아 장식적인 요소를 첨가하였다. 그림 아래의 화기(畵記)에 따르면 1803년에 도성암(道成庵) 노전(壚殿)에 봉안하기 위하여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현왕도는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것 가운데 시기가 가장 빠른 작품이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Ssanggyesa Temple (The King of Hell)

This painting depicting the King of Hell was made in 1803 by the monk artisan Yuseon. The King of Hell is the fifth of the Ten Underworld Kings, who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according to Buddhist cosmology.

Seated on a chair draped in tiger fur, the King of Hell wears a red coat with a green collar, as well as a crown adorned with a Buddhist scripture. He holds a scepter in his hands, while writing brushes, an inkstone, an inkstick, a water dropper, and a sealed box finished with fish leather are placed atop the table in front of him. Positioned around him in symmetrical postures are six figures, namely two child attendants, two sage kings, and a judge and an official.

Overall, the painting is marked by its strong, contrasting use of red and green. As the earliest dated King of Hell painting to be found in the capital region, it is valuable in the understanding of Buddhist painting history.

영문 해설 내용

현왕을 그린 이 불화는 1803년 승려화가인 유선이 그렸다. 현왕은 저승세계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 중 다섯 번째 왕이다.

호랑이 가죽을 깐 의자에 앉아 있는 현왕은 녹색 깃의 붉은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경책을 올려놓은 관을 쓰고 있다. 양손에는 홀을 가지런히 잡고 있으며, 현왕 앞에 놓인 책상에는 붓, 벼루, 먹, 연적과 함께 물고기 가죽으로 장식한 인장함이 있다. 현왕의 양옆에는 2명의 동자, 대륜성왕과 전륜성왕, 판관과 녹사가 대칭을 이룬다.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녹색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두 색의 강한 대비가 돋보인다. 이 불화는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서울, 경기 지역의 현왕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불교회화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갤러리

주석

  1. 쌍계사 현왕도, 경기도문화재:육구삼+ Series, 경기문화재단. https://ggc.ggcf.kr/p/5b8020bb848a486213c8a2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