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연화삼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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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연화삼매지
Historic Site Related to Bak Jung-bin
대표명칭 소태산 연화삼매지
영문명칭 Historic Site Related to Bak Jung-bin
한자 少太山 蓮華三昧址
지정(등록) 종목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3호



해설문

국문

소태산 연화삼매지는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 박중빈(少太山 大宗師 朴重彬 1891∼1943)이 큰 깨달음을 얻기(大覺) 1년 전인 1915년, 3개월간 수행하던 곳으로 ‘연화봉 초당터’라고도 부른다. ‘삼매三昧란 마음과 정신을 집중해 고요해진 상태로 수행의 이상적인 경지를 뜻한다.

연화봉 중턱에 있는 이곳은 소태산 대종사가 김광선의 소개로 머문 김준상의 초가삼간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불도 지피지 않고 지내면서 잠이 오면 찬물로 목욕재계하며 수행하였으며, 하산할 때는 먹기 위해 가지고 간 쌀 한 말과 간장 한 되마저도 절반이나 남겼다고 한다. 이처럼 소태산 대종사가 치열하게 수행에 정진하여 큰 깨달음을 얻었던 장소로 원불교에서는 그 상징적 가치가 크다.

현재 초당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지만, 원불교에서 그 터에 연화삼매지비라는 비석을 세워 원불교 교단의 중요한 사적지로 보존하고 있다.

영문

Historic Site Related to Bak Jung-bin

This historic site is related to Bak Jung-bin (1891-1943, pen name: Sotaesan), the founder of the order of Won Buddhism, a form of modernized Korean Buddhism.

This place, located along the slope of Yeonhwabong Peak, was where Bak Jung-bin spent three months practicing asceticism in 1915, the year before he reached enlightenment. The site is known in Korean as Sotaesan Yeonhwasammaeji, which can be interpreted to mean “the site where Master Sotaesan experienced the ideal state of meditation on Yeonhwabong Peak.”

Bak Jung-bin lived here in a secluded thatched cottage and meditated even throughout the winter in an unheated, freezing room. To fight drowsiness, he washed his face with cold water and meditated ceaselessly, surviving on a very little amount of rice seasoned with soy sauce. As a result of such devoted asceticism, Bak Jung-bin achieved enlightenment in 1916 and founded the order of Won Buddhism. Therefore, this place is of deep symbolic value to Won Buddhism.

The thatched cottage no longer remains, but the order of Won Buddhism has sanctified this place as an important historic site with a commemorative stel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한국의 신불교인 원불교의 창시자 박중빈(1891-1943, 호: 소태산)과 관련된 유적지이다.

연화봉 중턱에 위치한 이곳은 박중빈이 큰 깨달음을 얻기 1년 전인 1915년에 3개월간 수행하던 곳이다. 소태산 연화삼매지라는 이름은 ‘소태산이 연화봉에서 수행의 이상적인 경지를 경험한 곳’이라는 뜻이다.

박중빈은 이곳에 있던 초당을 빌려, 겨울 내내 불도 때지 않은 추운 방에서 머물며 수행하였다. 잠이 오면 찬물로 목욕재계하며 수행하였으며, 아주 적은 양의 쌀과 간장으로 연명하였다. 박중빈은 이처럼 치열하게 수행에 정진하여 큰 깨달음을 얻고 1916년 원불교를 창시하였으며, 따라서 원불교에서는 매우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 곳이다.

현재 초당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으며, 원불교에서 그 터에 연화삼매지비라는 비석을 세워 교단의 중요한 사적지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