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흥암서원
상주 흥암서원 Heungamseowon Confucian Academy, Sa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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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상주 흥암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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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eungamseowon Confucian Academy, Sangju |
한자 | 尙州 興巖書院 |
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연원1길 34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기념물 제61호 |
지정(등록)일 | 1985년 10월 15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원 |
수량/면적 | 10동(7,527㎡) |
웹사이트 | 상주 흥암서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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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흥암서원은 조선 시대 후기 유학자인 송준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세운 서원이다. 숙종 28년(1702)에 송준길의 위패를 모셔 제사를 지내고, 후학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숙종 31년에 나라에서 ‘흥암서원’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때 숙종이 하사한 글을 보관하기 위해 어필각*과 하마비*를 세웠다. 순조 9년(1809)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고 서원철폐령 때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해방 이후에는 남산중학교와 상주고등학교 건물로 쓰기도 했다. 북천 변의 산 밑 높은 지대는 제사를 지내는 사당 영역, 그 앞 낮은 지대는 학문을 닦는 강당 영역으로 구분해 남동향으로 지어졌다. 강당 영역 서쪽에는 2002년에 복원한 목판과 서책을 보관하는 장서각, 그 옆에는 어필비각과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
영남지역 최초의 노론 계열의 서원인 점, 서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은 점,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당 뒤쪽에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위치한 점, 강당의 대들보 위에 항아리 모양의 짧은 기둥을 사용한 점은 조선 후기 서원 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어필각: 임금이 손수 쓴 글씨를 보관하던 전각
- 하마비: 대궐, 종묘, 문묘 앞에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돌비석
- 사액 받은 시기는 1705년(숙종 31년)이고, 1716년(숙종 42년)에 어서를 내림.
영문
Heungamseowon Confucian Academy, Sangju
Confucian academies, called seowon in Korean, are private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ich usually combined the functions of a Confucian shrine and a lecture hall.
Heungamseowon Confucian Academy was established in 1702 to honor the virtuous life and academic achievements of Song Jun-gil (1606-1672). As one of the renowned scholars representing the intellectual and political circles of the late Joseon period, Song was particularly knowledgeable in the study of rites and skilled in writing and calligraphy.
In 1705, the academy was royally chartered and bestowed its name by King Sukjong (r. 1674-1720). In 1716, the king bestowed his personal calligraphy of the academy’s name, which was then used to inscribe a stele. In 1809, the academy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most Confucian academies and shrines were shut down by a nationwide decree, however, this academy is one of the 47 that were allowed to remain open. In the late 20th century, it was used as a modern school building.
The academy complex consists of a gate quarters, a lecture hall, two dormitories, an inner gate, and a shrine. To the west of the lecture area is a repository for woodblocks and books built in 2002 and a pavilion that houses the royal calligraphy stele.
영문 해설 내용
서원은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설교육기관으로, 선현 제향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흥암서원은 송준길(1606-167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702년에 창건되었다. 송준길은 조선 후기 정치계와 사상계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으로, 예학에 밝았고 문장과 글씨에 능했다.
1705년 숙종(재위 1674-1720)으로부터 사액을 받았으며, 1716년 서원의 이름을 쓴 어필을 하사받아 비석으로 세웠다. 1809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 19세기 후반 전국의 사당과 서원 대부분이 철폐되었는데, 이곳은 당시 철폐되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20세기 후반에는 학교 건물로 쓰이기도 했다.
경내에는 대문, 강당, 기숙사 2동, 내삼문, 사당 등이 있다. 서원 왼쪽에는 2002년에 지은 장서각이 있으며, 어필각에는 숙종이 하사한 서원의 이름을 새긴 비석이 있다.
참고자료
- 서원향사-흥암서원, 대로사 , 국립무형유산원, 2014 -> 서원 상세 연혁 확인 가능
- 문화콘텐츠닷컴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5&cp_code=cp0203&index_id=cp02030834&content_id=cp020308340001&print=Y -> 흥암서원은 같은 지역의 금호서원이나 옥동서원과는 입지와 구성이 다르다. 이 지역의 서원은 대개 급한 경사지에 자리잡아 건물간의 위계를 높이차에 의해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나 이 서원은 낮은 평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문루도 없고 외삼문을 정문으로 삼고 있다. 흥암서원은 송시열과 함께 기호 사림과 노론계의 쌍두마차였던 송준길을 기리기 위한 서원으로 그를 기리기 위한 서원이 영남 사림의 본고장에 세워졌다는 것은 얼른 이해하기 어렵다. 류성룡의 수제자이자 이 지역의 거목이었던 정경세의 사위라는 지역적인 연고도 있었지만 당시 집권층인 노론파들의 반대 세력인 영남에 지역적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추정되기도 한다.
- 서원연합회 http://www.seowonstay.com/bbs/board.php?bo_table=slist&wr_id=1051 ->기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