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Japanese-style House in Sujeong-dong, Bu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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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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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Japanese-style House in Sujeong-dong, Busan |
한자 | 釜山 水晶洞 日本式 家屋 |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홍곡로 75(수정1동 1010)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330호 |
지정(등록)일 | 2007년 7월 3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상업시설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2동 / 주건물(2층) 연면적 332.76㎡, 건축면적 204.79㎡, 창고(1층) 건축면적/연면적 12.4㎡ |
웹사이트 |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은 일제 강점기인 1943년 넓은 대지 안에 맞배지붕의 대문과 본채로 구성한 2층 목조 건물이다.
1945년 광복 이후 소유권이 민간으로 넘어가면서 부엌과 정원 등이 새로 조성되었다. 1970년대에는 본채의 뒷면과 오른편 1층 처마 밑에 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하여 고급 음식점으로 사용하였다. 1991년 11월에는 본채의 왼편 토지 일부를 매각한 후 연못과 정원이 대폭 축소되었으며, 200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뒤에는 보수 정비 공사를 통해 배면*의 증축 부분을 철거하고 창고를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현재 1층은 일부가 온돌방으로 개조되었으나 2층은 툇마루와 장마루**를 가진 전형적인 일본식 복도와 일본식 돗자리를 깐 다다미방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조경석을 사용한 일본식 정원 조성 방식과 조경수를 심은 모습 등은 일본의 전통 건축 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러나 기둥과 초석, 서까래, 정밀하게 가공한 이층 난간과 창호 등은 당시의 일반적인 일본식 주택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현존하는 일본식 건축물 중에서 규모와 의장, 공간 구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당시의 주택사와 생활사 연구에서 귀중한 자료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배면(背面): 위치상으로 등쪽의 면.
- 장마루: 장귀틀과 동귀틀을 놓아서 짜지 않고 긴 널로 죽죽 깔아서 만든 마루.
영문
Japanese-style House in Sujeong-dong, Busan
This house was built in 1943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by a Japanese entrepreneur. It consists of a gate quarters with a gable roof, a two-story main quarters, and a one-story storehouse. With respect to the scale, design, and organization of space, this house is considered particularly impressive when compared to other Japanese-style buildings built in Korea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The house demonstrate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upscale Japanese-style houses in the Busan area at the time and is valuable in the research on the history of residential architecture and domestic life.
Following the liberation of Korea in 1945, the house came into possession of a different owner who added a new kitchen and built a garden and pond. In the 1970s, a concrete extention was built along the back and right side of the main quarters’ first floor to be used as a restaurant. In November 1991, part of the property to the left of the main quarters was sold, thus, resulting in the loss of much of the garden area. In 2007, the house was listed as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and underwent a renovation that included the removal of the annex and the repair of the storehouse.
Although a part of the ground floor was redesigned to have underfloor heating, the upper floor retains the original Japanese-style corridors and tatami mat rooms. The garden features decorative stones and trees, typical for the Japanese architectural style. However, some of the features like the pillars, pillar base stones, rafters, and elaborate balustrades and window frames on the upper floor are quite unique to this house and are not common in Japanese architecture.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일제강점기인 1943년 한 일본인 사업가가 지었다. 맞배지붕의 대문채, 2층 본채, 1층 창고로 이루어져 있다. 20세기 초에 지어진 일본식 건축물 중에서 규모, 의장, 공간 구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부산 지역 고급 주택의 특징을 보여주며, 당시의 주택사와 생활사 연구에서 귀중한 자료가 된다.
1945년 광복 이후 집의 주인이 바뀌면서 부엌과 정원 등이 새로 조성되었다. 1970년대에는 본채의 뒷면과 오른편 1층 처마 밑에 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하여 고급 음식점으로 사용하였다. 1991년 11월에는 본채의 왼편 토지 일부를 매각한 후 연못과 정원이 대폭 축소되었으며, 200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뒤에는 보수 정비 공사를 통해, 증축했던 부분을 철거하고 창고를 보수하였다.
현재 본채의 1층은 일부가 온돌방으로 개조되었으나, 2층은 전형적인 일본식 복도와 일본식 돗자리를 깐 다다미방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조경석을 사용한 일본식 정원 조성 방식과 조경수를 심은 모습 등은 일본의 전통 건축 형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기둥과 초석, 서까래, 정밀하게 가공한 이층 난간과 창호 등은 당시의 일반적인 일본식 주택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자료
-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부산역사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99&contents_id=GC0420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