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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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of Beopjusa Temple, Boeun
"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영문명칭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of Beopjusa Temple, Boeun
한자 報恩 法住寺 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
주소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번지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360호
지정(등록)일 2003년 2월 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소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법주사 대웅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이 삼신불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왼쪽은 아미타불, 오른쪽은 석가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 연기문(緣起文)에 의해 1626년(인조 4)에 현진(玄眞), 청헌(淸憲), 연묵(衍黙), 양묵(懹黙) 등이 조성하였고 1747년(영조 23)에 개금한 기록이 있다. 이 불상이 조성된 후 1630년(인조 8) 중관(中觀)이 쓴 「속리산대법주사대웅대광명전불상기(俗離山大法住寺大雄大光明殿佛相記)」가 법주사에 전한다.

17세기 전반기부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전쟁을 거친 후 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많은 불사(佛事)가 전개되어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찰이 중창 또는 건립되고 불상을 비롯한 불교문화재가 새로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제작된 불상은 주로 목조 불상과 소조 불상이 주류를 이루며, 대부분 방형의 장중한 형태를 이루며 신체의 굴곡이 거의 없는 평면적인 조형을 이룬다. 법주사 삼불은 이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며 연대가 확실하여 조선 후기 불교조각의 기준이 되는 불상이다.

영문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of Beopjusa Temple, Boeun

Daeungjeon Hall of Beobjusa Temple enshrines a Buddha triad which consists of Vairocana Buddha in the middle, flanked by Amitabha Buddha and Sakyamuni Buddha to his left and right, respectively.

Vairocana, the Cosmic Buddha, i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Sakyamuni represents the "emanation body (Nirmanakaya)," i.e. the human-like body the Buddha manifested on Earth in order to teach humankind. Amitabha, the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is said to provide salvation from the suffering of death to all living beings.

As a result of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many of Korea's Buddhist temples were left in ruins and were rebuilt in the first half of the 17th century. This Buddha triad was made in 1626 during this period of post-war reconstruction. The square-shaped faces and bulky flat bodies of these three Buddhas ar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Buddhist statues created in this period. The statues were later re-gilded in 1747.

영문 해설 내용

법주사 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비로자나불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을 모셨다.

비로자나불은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이고, 석가모니불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으로 나타나는 현세불이며,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주인으로 죽음의 고통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임진왜란으로 전국의 수많은 사찰이 폐허가 된 이후, 17세기 전반부터는 여러 사찰을 재건하고 불상을 새로 조성하는 등 전국적인 불사가 전개되었다. 이 삼존불도 이러한 시기인 1626년에 만들어졌고, 네모진 얼굴과 건장하고 평면적인 몸체 등 이 시기에 제작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1747년에 금칠을 다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