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원서리 손씨고가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밀양 원서리 손씨고가
Historic House of the Son Family in Wonseo-ri, Miryang
밀양 원서리 손씨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밀양 원서리 손씨고가
영문명칭 Historic House of the Son Family in Wonseo-ri, Miryang
한자 密陽 院西里 孫氏古家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원서2길 46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6호
지정(등록)일 2009년 2월 19일
분류 유적건조물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4동(1,855㎡)
웹사이트 밀양 원서리 손씨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천석꾼으로 불리던 손창헌(孫昌憲ㆍ1866~1931)이 1920년대 지은 전통한옥이다. ‘천석꾼 집’이라는 부잣집 이름에 걸맞게 집채가 웅장하고 구조와 배치에 한껏 여유를 부렸다. 남부지방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마당에 사랑채와 중문간채가 자리 잡고 있고, 중문간을 통과하면 안마당과 안채가 나온다. 건물은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사랑채와 안채는 ‘ㄴ’ 모양으로 자리 잡았다. 안채는 팔작지붕에 정면 6칸, 측면 2칸 규모이고 온돌방, 대청, 부엌으로 이뤄졌다. 부엌 위에는 안방과 통하는 다락이 있고, 앞뒤 공간을 덧달아낸 전ㆍ후퇴(退)*가 발달했다.

사랑채는 팔작지붕에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이고 온돌방과 대청에 사랑부엌이 달렸다. 사랑방과 사랑마루를 잇는 좁고 긴 쪽마루는 근대 한옥의 특징이다. 40m쯤 떨어진 곳에 손창헌이 건립한 정자인 혜남정(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이 있다.


  • 퇴: 한옥에서 전면이나 후면에 기둥을 세우고 덧달아낸 공간.

영문

Historic House of the Son Family in Wonseo-ri, Miryang

This historic house was built in the 1920s by Son Chang-heon (1866-1931), the wealthiest man in Wonseo-ri Village. Accordingly, the house’s buildings are imposing and have a spacious structure and layout. Overall, this traditional residence is characteristic of Korea’s southern region.

Upon entering through the main gate quarters, one is greeted by the men’s quarters and the inner gate quarters, which then leads to the women’s quarters. There is a courtyard in front of both the men’s and women’s quarters, which together form an L-shape.

The men’s quarters measures five bays wide by two bays deep, while the women’s quarters measures six bays wide by two bays deep. Both the men’s and women’s quarters have a hip-and-gable roof and consist of underfloor-heated rooms, a wooden-floored hall, and a kitchen. The men’s quarters has a narrow wooden veranda in front of the underfloor-heated room that continues to the wooden-floored hall, while the women’s quarters has an attic above the kitchen and a narrow wooden veranda along the front and back.

Across the road is Hyenamjeong Pavilion (Gyeongsang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which was built by Son Chang-heon in 1931.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이 마을의 가장 큰 부자였던 손창헌(1866-1931)이 1920년대에 지었다. 이에 걸맞게 집채가 웅장하고 구조와 배치에 한껏 여유를 부렸고, 전체적으로 한반도 남부 지방 전통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채와 중문간채가 있고, 중문간을 통과하면 안채가 나온다. 사랑채와 안채는 ‘ㄴ’ 모양으로 자리 잡았고, 그 앞에는 마당이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고,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이다. 사랑채와 안채는 모두 팔작지붕이고, 온돌방, 대청,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의 온돌방 앞에는 대청으로 이어지는 좁고 긴 쪽마루가 있다. 안채의 부엌 위에는 다락이 있고, 건물 앞면과 뒷면에 모두 툇마루가 있다.

길 건너편에는 손창헌이 1931년에 지은 별장인 혜남정(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