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사 법당
만일사 법당 Main Buddha Hall of Manil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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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만일사 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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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Main Buddha Hall of Manilsa Temple |
한자 | 晩日寺 法堂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산50-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0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5월 17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당우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만일사 법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만일사 법당은 만일사의 중심 건물이다. 만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사찰을 언제 세웠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 고려 혜종(惠宗, 912-945)년 때 만일(晩日) 스님이 머무르면서 불상과 석탑을 세우고 사찰 이름을 ‘만일사’라고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학이 마애불을 조각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자 완성하지 못하고 서쪽 하늘로 날아가 버렸는데, 해가 저물어 완성하지 못한 까닭에 이름을 만일사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조선 초기에 펴낸 『동국여지승람』에는 성거산에 있는 ‘만일사’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1799년에 펴낸 『범우고』에는 사찰이 이미 폐사되어 운영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사 법당은 1876년(고종 13)에 지은 건물을 1970년에 철거하고 다시 지은 것이다. 기단**은 길게 다듬은 돌로 높게 축대를 쌓았고, 사각 모양의 주춧돌에 네모난 기둥을 세웠다.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한 초익공(初翼工)*** 건물이다. 법당 안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된 「천안 성거산 천성사명 금동보살입상」을 모시고 있다.
- 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 반듯하게 다듬은 건물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
- 촛가지 하나로 꾸민 공포(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영문
Main Buddha Hall of Manilsa Temple
This Buddhist worship hall, named Gwaneumjeon Hall, was built in 1970 as the main hall of Manilsa Temple. It enshrines a statue of Avalokitesvara, the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Chungcheo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168).
The detailed history of this temple is unknown. According to a legend, it was established by a monk named Manil who made a buddha statue and a stone pagoda in the temple’s premises in the first half of the 10th century. There is another legend about the name of this temple, meaning “Temple of the Day’s End.” It says that a pair of white cranes was carving a buddha on a nearby rock face, but as the sun began to set, they could not complete the carving and flew westward. The rock-carved buddha (Chungcheong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255) currently remaining in this temple is believed to be the uncompleted carving from this story.
The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closed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s a directory of Joseon’s Buddhist temples published in 1799 recorded it as not in use. The temple was reestablished in 1876 with the construction of its main worship hall. This hall was dismantled and replaced with the current building in 1970.
영문 해설 내용
이 법당은 관음전이며, 1970년 만일사의 중심건물로 지어졌다. 법당 안에는 관음보살(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8호)을 모시고 있다.
만일사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전설에 의하면 만일이라는 승려가 10세기 전반에 이곳에 불상과 석탑을 만들면서 사찰을 세웠다고 한다. 만일사라는 이름은 "늦은 저녁"이라는 뜻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또다른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한 쌍의 백학이 찾아와 근처 바위에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저녁이 되어 해가 지자, 완성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현재 경내에 남아 있는 마애불(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5호)이 바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불상이라고 여겨진다.
조선시대 전국 사찰을 조사하여 1799년에 간행한 책에는 만일사가 이미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만일사는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사는 1876년에 법당을 지으면서 다시 세워졌으며, 1970년에 기존의 법당을 허물고 현재의 법당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