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Stupa of Buddhist Monk Seongimdang at Heungguksa Temple, Namya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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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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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upa of Buddhist Monk Seongimdang at Heungguksa Temple, Namyangju |
한자 | 南楊州 興國寺 聖任堂塔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58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3호 |
지정(등록)일 | 2006년 7월 3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흥국사 성임당탑은 처음부터 이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 몸돌 위쪽에는 ‘성임당축존지탑(聖任堂竺尊之塔)’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 이 탑이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보관한 승탑임을 알 수 있다. ‘성임당’은 탑 주인공인 승려의 당호*이며 ‘축존’은 승려의 법명**이다. 아직 성임당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지만, 탑의 모양과 돌을 다듬은 방법으로 보아 18세기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탑의 모양을 살펴보면, 탑의 아래쪽 받침돌과 위쪽 지붕돌은 팔각형이고, 그 중간에 탑의 몸돌과 위쪽 지붕돌 위의 장식돌은 원형이다. 이는 신라 시대부터 유행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양식이다. 한편, 받침돌 위아래로 새겨진 연꽃 문양(연화문, 蓮華文)과 띠처럼 길게 뻗은 코끼리 눈 문양(안상문, 眼象文), 높은 지붕돌, 그 위 장식돌에 새겨진 작은 구슬을 꿰맨 듯 연결하여 만든 고리 문양(연주문, 連珠文)은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표현 형태이다. 이러한 승탑 형태는 조선 후기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유행하였는데, 탑의 규모가 큰 것으로 보아 탑의 주인공이 유력한 승려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 당호(堂號): 도를 훌륭하게 닦은 승려에게 법사가 지어 주는 별도의 이름
- 법명(法名): 절에서 일정 기간 불자로 수행하고 도덕의 기준이 되는 규범을 받을 때 스승이 지어 주는 이름
영문
Stupa of Buddhist Monk Seongimdang at Heungguksa Temple, Namyangju
A stupa is a structure built to enshrine the relics or cremated remains of a Buddhist monk.
According to an inscription on the body stone, this stupa enshrines the remains of a monk named Seongimdang.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circa the 18th century. The exact identity of Monk Seongimdang is unknown, but the large size of the stupa, which measures about 3.5 m in height, suggests that he was one of the area’s prestigious monks.
The stone stupa consists of a pedestal, a body stone, a roof stone, and a decorative top. The pedestal and roof stone are octagonal, while the body stone and decorative top are round. This overall form dates to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lotus and eye designs engraved on the pedestal, the tall roof stone, and the bead designs wrapping around the decorative top are representative of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is style was popular in the Gyeonggi-do and Gangwon-do regions in the late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몸돌에 새겨진 명문에 따르면 이 승탑은 성임당이라는 승려의 승탑으로, 18세기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성임당의 행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높이가 약 3.5m에 이르는 큰 규모의 승탑이 세워진 것으로 보아 이 일대의 유력한 승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승탑은 받침돌, 몸돌,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받침돌과 지붕돌은 팔각형이고 몸돌과 머리장식은 둥글다. 이러한 형태의 승탑은 통일신라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받침돌에는 연꽃 문양과 안상 문양을 새겼고, 지붕돌은 높게 만들었으며, 머리장식에는 작은 구슬을 두른 듯한 문양을 새겼다. 이러한 장식은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양식이다. 이 승탑과 유사한 양식은 조선 후기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다.
참고자료
-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1』,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2017, 268~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