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성당
나주성당 Naju Catholic Church |
|
대표명칭 | 나주성당 |
---|---|
영문명칭 | Naju Catholic Church |
한자 | 羅州聖堂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미래유산 |
해설문
국문
나주성당은 1934년, 현 주차장 자리에 50평 규모의 임시 목조 건물로 지어졌다. 1937년에 초대 주임 신부인 현(玄) 해롤드(Harold Henry: S.S.C) 신부가 지금 자리에 80평 규모로 신축하였고, 1961년부터 2012년까지 여러 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초기에는 근대기의 전형적인 성당 형식인 강당 형태로, 앞쪽 좌우에 고해실과 창고, 뒤쪽 좌우에 성구실(제의실)이 돌출되어 있었다. 이후 제단 뒤쪽을 확장하고 십자고상 상부와 좌우에 창을 설치하여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하였으며, 출입구 위쪽을 2층으로 꾸며 성가대석을 마련하면서 정면의 창호 형태가 변경되었고, 출입문도 정면에 돌출된 형태로 새롭게 설치하였다.
내부에는 천장의 왕대공 목조 트러스 구조와 오르내리창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외벽은 시멘트 회반죽 흩어뿌리기 기법을 줄눈과 함께 사용했는데, 마치 석재를 붙여 놓은 것 같은 효과를 내어 상당한 기술력과 완성도를 보여주며 건축적으로 매우 돋보인다. 내부 벽면에는 신축 당시 제작한 ‘십자가의 길’ 14처 성화를 걸었으며, 뒷면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주소를 묵서로 기록하였다. 원래는 남녀가 출입문을 구분하여 사용하였고 제단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여성 신자가, 왼쪽에 남성 신자가 마룻바닥에 앉아 미사를 드렸으나 지금은 의자가 놓여 있다.
영문
Naju Catholic Church
Naju Catholic Church was established in 1934. At first, it was a temporary wooden building which stood on the site currently occupied by the parking lot. In 1937, the first provost Fr. Harold W. Henry (1909-1976) oversaw a reconstruction of the church on a larger scale at its current location. At the time, it had a typical early twentieth-century Catholic church layout featuring a confessional and a storeroom in the front on either side of the nave and sacristies extending outwards on either side at the back. The current building is the result of a series of expansions which took place between 1961 and 2012 including an expansion of the area behind the altar, the installation of windows above and to either side of the crucifix, the installation of a choir loft above the entrance resulting in an alteration to the facade windows, and the construction of a porch at the entrance.
The interior of the church features a well-preserved original wooden king post truss and single-hung windows. The exterior of the walls was finished with cement mortar featuring grooved patterns that resemble stone masonry joints, which is a very unusual architectural feature that would have required a high level of craftsmanship. Hung inside along the walls are 14 images depicting the Stations of the Cross, which were produced at the time of the reconstruction in 1937. Written in ink on the back of the images are the names and addresses of the people who provided donations to fund their creation. Originally, women and men used separate entrances and sat on the wooden floor to the right and the left of the altar, respectively. The benches were installed at a later point.
영문 해설 내용
나주성당은 1934년에 세워졌다. 원래는 지금의 주차장 자리에 임시 목조 건물로 지어졌다가, 초대 주임 신부인 해롤드 헨리 신부(Harold W. Henry, 1909-1976)가 1937년 지금 자리에 규모를 늘려 신축하였다. 처음에는 20세기 초 한국에 지어진 성당의 전형적인 형태로, 앞쪽 좌우에 고해실과 창고, 뒤쪽 좌우에 성구실(제의실)이 돌출되어 있었다. 지금의 성당 건물은 1961년부터 2012년까지 여러 차례 증축을 거친 것이다. 제단 뒤쪽을 확장하고 십자고상 상부와 좌우에 창을 설치하였으며, 출입구 위쪽을 2층으로 꾸며 성가대석을 마련하면서 정면의 창호 형태가 변경되었고, 출입문도 정면에 돌출된 형태로 설치하였다.
내부에는 천장의 왕대공 목조 트러스 구조와 오르내리창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외벽은 줄눈과 함께 시멘트 회반죽으로 마감했는데, 마치 석재를 붙여 놓은 것 같은 효과를 내어 상당한 기술력과 완성도를 보여주며 건축적으로 매우 돋보인다. 내부 벽면에는 신축 당시 제작한 ‘십자가의 길’ 14처 성화를 걸었으며, 뒷면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주소를 묵서로 기록하였다. 원래는 남녀가 출입문을 구분하여 사용하였고 제단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여성 신자가, 왼쪽에 남성 신자가 마룻바닥에 앉아 미사를 드렸으나 지금은 의자가 놓여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 (19)나주 순교자 기념성당과 까리따스 수녀회 기념관”, 가톨릭신문, 2022.10.09.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73866&acid=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