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초상
김시습 초상 Portrait of Kim Si-se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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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김시습 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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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Portrait of Kim Si-seup |
한자 | 金時習 肖像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우정국로 55 불교중앙박물관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497호 |
지정(등록)일 | 2006년 12월 29일 |
분류 | 유물/일반회화/인물화/초상화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김시습 초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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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김시습 초상은 조선 전기 문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21세에 승려가 되어 전국을 떠돌다가 남은 생을 무량사(無量寺)에서 보냈다.
초상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옅은 살구색과 약간 짙은 갈색을 대비시켜 표현하였고, 수염은 검은색으로 섬세하게 그려 당시 초상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약간 찌푸린 눈매와 꼭 다문 입술, 눈에서 느껴지는 총명한 기운은 김시습의 내면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 초상은 김시습이라는 인물사적 의미 외에도 조선시대 야복* 초상화 중 걸작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 야복 : 벼슬에서 멀어진 사람을 뜻하는 야인(野人)이 입는 옷
영문
This is a portrait of Kim Si-seup (1435-1493), an eminent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Kim demonstrated excellent talent in learning and was known as a genius from a young age. However, in 1455, when King Sejo (r. 1455-1468) usurped the throne from his nephew King Danjong (r. 1452-1455), Kim became distraught and gave up his studies to become a Buddhist monk. As a monk, Kim roamed around the country and spent his final years at Muryangsa Temple in Buyeo.
This portrait was drawn on silk using colored ink. Kim’s face features a slight frown, stiff lips, and bright eyes which vividly display not only his appearance but also his inner world. It is regarded as a masterpiece among paintings depicting the subject in ordinary clothes, rather than official robes.
영문 해설 내용
조선 전기의 학자인 김시습(1435-1493)을 그린 초상화이다.
김시습은 어릴 때부터 학문에 뛰어나 천재로 불렸다. 그가 1455년 단종(재위 1452-1455)이 숙부인 세조(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자, 이에 좌절하여 학문을 접고 승려가 되었다. 이후 전국을 떠돌다가 남은 생을 부여의 무량사에서 보냈다.
이 초상화는 비단에 채색으로 그려졌다. 약간 찌푸린 눈매와 꼭 다문 입술, 눈에서 느껴지는 총명한 기운은 김시습의 외모 뿐 아니라 내면까지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관복이 아닌 야복(野服)을 입은 대상을 그린 초상화 중 걸작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