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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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Rock-carved Seated Bhaisajyaguru in Geosan-ri, Goseong
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영문명칭 Rock-carved Seated Bhaisajyaguru in Geosan-ri, Goseong
한자 固城 巨山里 磨崖藥師如來坐像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거산리 산 43-2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59호
지정(등록)일 2020년 2월 6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252
웹사이트 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거산리 마애약사 여래좌상은 거류산 북쪽 해발 350m 지점에 있는 큰 바위(크기 약 5m) 서쪽의 평평한 면에 새겨져 있으며, 높이는 254cm 정도로 추정된다.

커다란 연꽃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을 새긴 대좌(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로 고요히 앉아 참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얇은 선으로 새긴 약사여래의 신체 위에는 두 겹으로 된 가사(袈裟)를 걸치고 있으며 오른손은 어깨까지 올린 채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고, 왼손은 보주(寶珠, 장식 구슬)를 들고 있다.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목에 난 세 개의 짧고 선명한 주름, 부조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 등은 고려 전기 시대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문

Rock-carved Seated Bhaisajyaguru in Geosan-ri, Goseong

This rock carving in Geosan-ri depicts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who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rolong life.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depiction measures about 2.54 m in height and is carved on the flat face of a large boulder located in the northern part of Georyusan Mountain at an altitude of 350 m above sea level.

Bhaisajyaguru is depicted in a tranquil meditating state, sitting with his legs crossed on a pedestal shaped like an upside-down lotus flower. His head is carved in relief, while the body is only delicately outlined. Bhaisajyaguru is portrayed with a full and broad face and prominent facial features. The three creases on his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se elements are characteristic of rock-carved Buddhist images from the early Goryeo period.

The Buddha is dressed in a two-layer robe and has a wish-fulfilling jewel in his left hand. His right hand is raised to his shoulder in a gesture that symbolizes relief from fears and worries.

영문 해설 내용

거산리의 이 마애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약사여래의 형상을 새긴 것으로,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거류산 북쪽 해발 350m 지점에 있는 큰 바위의 평평한 면에 새겨져 있으며, 높이는 254cm 정도이다.

약사여래는 커다란 연꽃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로 고요히 앉아 참선하는 모습이다. 머리는 부조로 새기고 몸은 얇은 선으로 표현하였으며, 둥글넓적한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크게 표현되어 있고,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요소는 고려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이다.

약사여래의 몸에는 두 겹으로 된 가사를 걸치고 있다. 왼손에는 둥근 보주를 들었고, 오른손은 어깨까지 올려 중생의 두려움과 근심을 없애준다는 의미의 손 모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