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녀봉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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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옥녀봉 봉수대
Ongnyeobong Beacon Station, Geoje
거제 옥녀봉 봉수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거제 옥녀봉 봉수대
영문명칭 Ongnyeobong Beacon Station, Geoje
한자 巨濟 玉女峰 烽燧臺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 산90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129호
지정(등록)일 1993년 12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교통통신/통신/봉수
수량/면적 2,065
웹사이트 거제 옥녀봉 봉수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봉수(烽燧)는 평화 시에는 밤에 횃불(烽)을 올리고, 사변시에는 낮에 땔감을 태워 연기(燧)로 변경*의 경계할만한 소식을 도성(都城)에서 미리 알고 대비하고자 산봉우리에 설치하였던 옛날의 군사통신시설이다.

해발 226m에 위치하는 옥녀봉 봉수대는 옥포진(玉浦鎭)의 남쪽 배후 산에서 해상의 왜구 출현을 관찰하며 이를 진*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15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헌기록에는 옥포진 옥산(玉浦鎭 玉山), 옥산요망(玉山瞭望), 옥림산봉수(玉林山烽燧)로 표기되어 있다.

고종 32년(1895) 봉수제의 최종 폐지 이후 방치되고 훼손된 것을 1993년에 도 기념물로 지정하여 1995년에 복원하였다.


  • 변경(邊境) : 나라의 경계가 되는 변두리의 땅
  • 수군진(水軍鎭) :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연해 및 도서지역의 포구에 축조된 수군의 시설. 조선시대에는 지역별로 총 7개의 수영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 여러 수군진을 소속시켜 해양방어 체제를 구축함. 거제는 경상우수영에 속함

영문

Ongnyeobong Beacon Station, Geoje

Beacons were a type of smoke-and-fire-signal communication system used to warn of military events such as enemy invasions. The beacons, which are located atop mountains for visibility, had several furnaces that were lit in a particular pattern to indicate the severity of the situation.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nformation was relayed to the central government through a network of beacon stations across the nation. The beacon tower network was comprised of five main lines and other local auxiliary lines. This system was operational until 1894 when the modern communication system was introduced.

Ongnyeobong Beacon Station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circa the 15th century. Located on the slope of Ongnyeobong Peak (555 m above sea level) at an altitude of 226 m above sea level, this station sent signals north to Okpojin Garrison. In particular, it was used to look out for any approaching Japanese pirate vessels.

This station was abandoned at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when the nationwide beacon network was abolished. Only part of its stone retaining platform remained. In 1993, the station was designated as a Gyeongsangnam-do Monument, and in 1995, one of its stone furnaces was built anew.

영문 해설 내용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군사정보를 알리던 통신 수단이다. 신호가 잘 보이도록 산봉우리에 설치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연조에 불을 피워서 상황을 알리는 신호를 전달했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봉수망을 통해 중앙으로 정보가 전달되었다. 다섯 개의 직봉을 중심으로, 직봉 사이에는 간봉을 두기도 했다. 이러한 제도는 1894년 근대통신수단이 도입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옥녀봉 봉수대는 15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옥녀봉(해발 555m)의 해발 226m 지점에 위치하는 이 봉수대는 해상의 왜구 출현을 관찰하여 이를 북쪽에 있는 옥포진에 전하는 역할을 하였다.

봉수제가 폐지된 이후 이 봉수대는 석축의 일부만 남은 채 방치되었다. 1993년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지금의 봉수대는 1995년에 다시 만들어졌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