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덕포동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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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덕포동 이팝나무
Retusa Fringe Tree of Deokpo-dong, Geoje
거제 덕포동 이팝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거제 덕포동 이팝나무
영문명칭 Retusa Fringe Tree of Deokpo-dong, Geoje
한자 巨濟 德浦洞 이팝나무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덕포동 1039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95호
지정(등록)일 1990년 1월 16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수량/면적 1주/518
웹사이트 거제 덕포동 이팝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넓은 잎과 큰 키의 나무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골짜기, 산지, 해안가 등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서는 '쌀밥나무'라는 뜻의 '이팝나무'로 불리는데,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쌀밥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피어 20일가량 만개한다.

거제 덕포동 이팝나무는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3m로, 나이는 3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한다.

마을에서는 조상대대로 이 나무를 신성시하여 1970년대 까지 매년 동제* 를 지내왔다고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 나무의 꽃피는 모양을 보고 그 해의 풍흉(豐凶)을 점쳤다고 하는데,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들고 꽃이 시름시름 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곁에 있는 돌무더기로 된 작은 탑은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위하여 쌓았다고 하며, 이 돌은 왜적이 침입할 때면 방어용 무기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 나무는 거제 이팝나무 중에서 크고 수령이 많아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동제(洞祭) :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지내는 제사

영문

Retusa Fringe Tree of Deokpo-dong, Geoje

Retusa fringe tree (Chionanthus retusus (Thunb.) Koidz.)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olive family (Oleaceae). It is native to Korea, China, Taiwan, and Japan and grows well in sunny places in valleys, mountainous areas, and seashores. This tree is called ipap namu in Korean, meaning “rice tree,” as its white blossoms resemble cooked rice. These flowers bloom between May and June for about 20 days.

This tree measures 15 m in height, 3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and is presumed to be over 300 years old. It is one of the largest and oldest specimens of retusa fringe tree on Gojedo Island.

The local residents have regarded this tree as sacred for a long time. Until the 1970s, an annual ritual took place in front of the tree. It was also believed that if this tree bloomed abundantly, one could expect a good harvest, but when it bloomed sparsely, it was a sign of an upcoming drought.

The stone pile located next to the tree was built by the residents of the village to wish for peace and prosperity. It is said that during the raids of the Japanese pirates, the stones were temporarily used as weapons.

영문 해설 내용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골짜기, 산지, 해안가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서는 '쌀나무'라는 뜻의 '이팝나무'로 불리는데, 하얀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피어 20일 가량 만개한다.

덕포동 이팝나무는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3m로, 나이는 3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거제 지역에 있는 이팝나무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나이가 많아서 보존 가치가 높다.

이 마을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 나무를 신성시하여 1970년대까지 매년 제사를 지내왔다. 또한 이 나무의 꽃이 일시에 피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진다고 여겼다.

곁에 있는 돌무더기로 된 작은 탑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위하여 쌓았다고 하며, 이 돌은 왜적이 침입할 때면 방어용 무기로도 사용하였다고 한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