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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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Wooden Seated Amitabha of Baegunsa Temple and Excavated Relics, Gwangyang
대표명칭 광양 백운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영문명칭 Wooden Seated Amitabha of Baegunsa Temple and Excavated Relics, Gwangyang
한자 光陽 白雲寺 木造 阿彌陀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백운사길 352
지정번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17호
지정일 2013년 12월 19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불상 1구, 전적 10책, 발원문 2종, 후령통일괄, 다라니일괄
웹사이트 광양 백운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백운사 무량수전에 봉안된 있는 이 불상은 아미타여래를 나타낸 것으로, 인조 21년(1643) 인균(仁均)을 비롯한 6명의 승려 조각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아미타여래는 극락정토의 부처로, 그의 공덕을 기리고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아미타여래는 결가부좌하여 허리를 곧게 세우고 고개를 숙인 형태로 앉아 있다. 각진 얼굴에는 가늘게 뜬 눈, 미소 띤 입매가 표현되어 있다.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는 희고 빛나는 털인 백호(白毫)를 나타냈는데, 이는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깊게 새겨져 있다. 양손은 따로 만들어 끼워 넣었고,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아미타구품인을 취하고 있다. 어깨에 걸친 대의는 U자 형태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 불상의 네모난 얼굴과 옷주름 등을 통해 인균이 조각한 작품의 특징을 알 수 있다.

불상 안에서는 한지와 청색 비단에 쓴 발원문을 비롯하여, 후령통(候鈴筒), 오방경(五方鏡), 비단 등의 직물류, 주색다라니, 8종의 『묘법연화경』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특히, 동일한 내용의 발원문을 한지와 비단에 각각 쓴 사례는 흔치 않다.


  • 후령통(候鈴筒) : 복장을 넣는 통.

영문

Wooden Seated Amitabha of Baegunsa Temple and Excavated Relics, Gwangyang

This wooden statue, enshrined in Muryangsujeon Hall of Baegunsa Temple, depicts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It was made in 1643 by six sculptor-monks including Ingyun.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Amitabha sits with his legs crossed, his back straight, and his head slightly bowed. His face is angular, his eyes are narrow, and his smile is faint. The jewel-like spot carved between the buddha’s eyebrows is a tuft of white hair which symbolizes his mercy shining out to the world.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his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His hands were made separately and then attached to the body, and feature a gesture in which his thumbs and middle fingers touch. His robe drapes over his shoulders to form a gentle U-shaped curve across the chest. The square face and folds of the robe are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s of works made by the monk Ingyun.

Relics were found inside the statue, such as written vows on mulberry paper and blue silk, a container of votive objects, fabrics such as silk, a red Buddhist incantation, and eight volumes of the Saddharmapundarika Sutra (The Lotus Sutra). It is a rare example of the same exact Buddhist vow being written both on mulberry paper and silk.

영문 해설 내용

백운사 무량수전에 모셔져 있는 이 불상은 아미타여래를 나타낸 것이다. 1643년 인균을 비롯한 6명의 승려 조각가가 만들었다. 아미타여래는 극락정토의 부처로, 그의 공덕을 기리고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아미타여래는 결가부좌하여 허리를 곧게 세우고 고개를 숙인 형태로 앉아 있다. 각진 얼굴에는 가늘게 뜬 눈, 미소 띤 입매가 표현되어 있다.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구슬 모양으로 새겨진 부분은 희고 빛나는 털을 나타낸 것이며,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깊게 새겨져 있다. 양손은 따로 만들어 끼워 넣었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형태를 취했다. 어깨에 걸친 대의는 U자 형태로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 불상의 네모난 얼굴과 옷주름 등은 인균이 조각한 작품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불상 안에서는 한지와 청색 비단에 쓴 발원문을 비롯하여, 후령통, 비단 등의 직물류, 주색다라니, 8종의 『묘법연화경』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특히 동일한 내용의 발원문을 한지와 비단에 각각 쓴 것은 흔치 않은 사례이다.

문맥요소

N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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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균 Actor 인균(仁均)
아미타여래 Concept 아미타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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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참고자료

  • 지자체 제공 자료: 문화재 지정보고서. → 조사 결과, 상 내부에서 한지와 청색 비단에 쓰여진 발원문을 비롯하여 황초폭자로 싼 후령통과 오방경, 비단 등의 직물류, 주색다라니 등이 나왔으며, 8종의 『묘법연화경』 책도 함께 발견되었다.(도 6) 이중 표제에 『묘법연화경』 卷之三이라 쓰여진 본은 1615년 송광사에서 간행된 갑인자 복각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묘법연화경』 中이라 쓰여진 책의 맨 뒷면에는 인경(印經)의 시주자 등과 함께 ‘萬曆四十三年乙卯月日印刊’이라는 묵서가 쓰여져 있는데, 이는 1615년으로 갑인자 복각본과 동일한 시기에 후쇄된 것을 알 수 있다.
  • 광양 백운사 복장유물 일반에 첫 공개, 불교신문, 2011.10.19.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901 → 백운사와 무등암 불상의 복장유물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이고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국립광주박물관이 일반에 공개한 광양 백운사 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유물에는 한지와 푸른 비단에 적색으로 글씨가 적힌 발원문과 함께 후령통을 노란 보자기로 싼 오색실이 함께 들어 있다. 또 복장유물에는 다라니진언문과 『묘법연화경』 8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