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는 기독교 정신에 따라 청소년을 지도 육성하고 사회운동을 전개하는 기독교 단체이다. 1920년 7월 29일에 최흥종 목사의 영향을 받은 30여명의 기독교 청년들이 오웬기념각에 모여서 창설하였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야학과 농민 강습소, 농업실습학교 등을 설립하여 농촌사업에 주력하였고 해방 후에는 도심으로 진출하여 청소년 교육과 시민문화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70년대에는 ‘시민논단’을 비롯하여 ‘신학강좌’ 등 대중적인 강연과 공연을 통해 대중의 지적 문화적 여론을 선도하는 공간이었다.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항쟁의 중심지였고 80년대 내내 여러 모임의 장소를 제공하며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 되었다. 현재 5천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립 80주년 대회에서 채택한 '광주YMCA 비전2020’을 따라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