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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Lee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0월 18일 (토) 14:08 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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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와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이야기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마을에는 사라져가는 농촌의 풍경과 생태를 지켜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이 있다. 이곳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농업과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테마공원으로, 농업전시체험관과 화훼유리온실, 곤충박물관 등이 자리한다. 온실의 식물들은 사계절 내내 변하는 농촌의 색을 보여주고, 곤충박물관에서는 작은 생명들이 만들어내는 생태의 신비를 전한다.

여름이 오면 남구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학 교수, 환경운동가, 곤충 전문가,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든 대촌천 반딧불이 보존회가 행사를 주관하며, 어둠 속에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불빛은 도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공원 인근에는 광주콩종합센터가 자리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압촌빛고을전통메주를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다. 도시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직접 장을 담가보며 압촌마을의 장맛과 삶의 지혜를 배운다.

이렇듯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은 생태와 농업, 그리고 사람을 잇는 공간이다. 반딧불이의 불빛처럼 작지만 따뜻한 생명의 빛이, 이곳에서 다시금 광주의 농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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