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령의 말과 말바위에 관한 전설. 김덕령이 말을 화살보다 빠르게 달리게 하려고 훈련시키고 5년째가 되던 해에 드디어 화살과 경주를 벌였다. 말은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화살을 찾을 수 없었다. 열을 세고 난 뒤에도 화살소리가 나지 않아 말 머리를 베었는데, 베고 나자 화살이 날아와 말 머리에 박혔다. 말바위는 김덕령 장군이 말을 시험할 때 말이 도착했던 장소로 말이 어찌나 힘껏 내디뎠는지 바위에 말발굽모양이 움푹 패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