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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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에 잠든 대학생 민주화 열사들
이야기
국립5·18민주묘지에는 1980년 5월 항쟁의 희생자들뿐 아니라,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바친 대학생들이 함께 안장되어 있다. 이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 격동의 시대 속에서 군사독재에 맞섰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싸우다 희생되었다.
이한열(李韓烈)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과정에서 시위 도중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피격되어 사망한 대학생으로, 장례 후 광주 5·18 구묘지에 안장되었다. 이철규(李哲圭)는 1989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 의문사한 조선대학교 학생운동가로, 그의 장례 역시 민주국민장으로 치러져 망월동에 안치되었다. 이어 1991년 강경대(姜慶大)가 명지대학교 앞에서 경찰의 폭행으로 숨지자, 그 추모 시위에서 박승희(朴勝熙)가 전남대학교 캠퍼스에서 분신해 사망했고, 역시 망월동에 안장되었다.
이처럼 대학생 희생자들의 묘역은 오월항쟁과 그 뒤를 이은 민주화 운동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국립묘지는 이들의 투쟁과 희생을 기리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