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334
서소리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9월 22일 (월) 17:56 판 (새 문서: __NOTOC__ = '''5.18사적지 제6호, 투사회보의 산실 광주YWCA 옛 터''' = == 이야기 == 광주 YWCA 옛터는 5.18 사적지...)
5.18사적지 제6호, 투사회보의 산실 광주YWCA 옛 터
이야기
광주 YWCA 옛터는 5.18 사적지 제6호로 지정된 공간으로, 항쟁 당시 시민들의 결의와 기록 활동이 이어진 현장이었다. 금남로(錦南路)에 위치한 이곳은 광주 YWCA가 자리했던 곳으로, 당시 들불야학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알리기 위해 제작·배포된 『투사회보』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 회보는 시민군의 소식을 전하고 저항의 의지를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편집과 배포에는 청년 활동가들의 헌신이 담겨 있었다.
특히 박용준(1956~1980)은 이곳과 깊은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그는 YWCA 신용협동조합 활동에 참여하며 항쟁 기간 동안 회보 제작에 힘썼고, 5월 27일 새벽 옛 YWCA 건물을 지키다 계엄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의 죽음은 항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았다.
오늘날 이 장소는 시민군코스, 오월여성코스, 주먹밥코스 등 다양한 기념 경로에 포함되어, 시민 저항과 공동체 연대의 정신을 기리는 현장이 되고 있다. 광주 YWCA 옛터는 항쟁 속에서 민주주의의 기록과 희생이 교차한 공간으로, 지금도 오월 정신을 증언하는 상징적 장소로 기억된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