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324

광주의 농업

이야기

광주의 농업은 전통적인 농촌 기반과 현대적 농업 지원체계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해 왔다. 1998년, 광주광역시 농촌지도소가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로 개칭되면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지도와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 센터는 인근의 평동일반산업단지와 연계된 입지 조건을 통해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인프라 확충에도 유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한편, 과거 구 전라남도 농촌진흥원이 위치했던 부지는 현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옛터로 불리며, 농업 연구와 기술 보급의 역사적 기반을 보여준다.

농업과 시민 체험을 결합한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은 광주콩종합센터와 인접해 있으며, 농업전시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통해 생태 교육과 농업문화 전승에 기여한다. 특히 광주콩종합센터에서는 압촌빛고을전통메주를 활용한 전통 장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 소비자들이 직접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04년 개장 이후 농수산물의 안정적 수급과 적정한 가격 형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며, 광주의 농업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광주의 농업은 전통과 현대, 생산과 체험, 유통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