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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예술이 열린다: 대인시장의 변신
이야기
대인시장은 낮에는 전통시장의 활기가, 밤에는 예술의 빛이 흐르는 공간으로 변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대인예술야시장은 어둠이 내린 뒤에도 시장 골목을 사람들로 가득 채우며, 먹거리와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든다. 그 속에서 남도달밤야시장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로컬100에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남도달밤야시장의 일부 프로그램은 시장 안팎의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별별상상정원에서는 설치미술과 공연이 어우러지고, 이곳에서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인 만들랑가가 관객을 맞는다. 별별상상정원 주변에는 작은 전시 공간인 한평갤러리가 자리해, 야시장을 찾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과 마주하게 한다.
별별상상정원과 한평갤러리 모두 대인시장 속에 뿌리를 두고 있어, 상인과 예술가, 방문객이 한 공간에서 섞이는 풍경이 펼쳐진다. 저녁이 되면 불빛 아래에서 사람들은 골목을 거닐며 음악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며, 시장의 오래된 가게들과 새롭게 들어선 문화공간을 오가며 시간을 보낸다. 대인시장은 이렇게 낮과 밤, 전통과 현대, 상업과 예술이 맞물린 특별한 장면을 매일 만들어낸다.
스토리 그래프
이야기 지도
- 지역 문화예술,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