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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통신 거점

이야기

경양방죽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경양역은 조선시대 찰방이 역참을 관리하던 교통의 거점이었다. 이를 중심으로 광주는 점차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근대에 들어서는 광주우체사가 세워져 전국과의 통신망이 열렸다. 광주우체사는 광주우체국으로 개칭된 뒤, 다시 광주충장로우체국으로 이름을 바꾸며 충장로제봉로의 한복판에서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했다. 1980년 5월, 이 일대는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이 되었고, 인근의 우다방은 시위대가 정보를 교환하던 비밀스러운 거점이 됐다. 전신·전화·통신이 오가던 우체국, 커피 향과 속삭임이 뒤섞인 다방, 그리고 그 길 위를 메운 민주화의 함성은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오늘날 옛 광주우체국 부지는 여전히 충장로 중심에 남아, 경양에서 시작된 길과 함께 광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발자취를 품고 도시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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