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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장수 기업 화천기공

이야기

화천기공은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 불리는 공작기계 전문기업 화천그룹의 지주회사로, 산업 인프라가 약했던 광주에서 70년 넘게 뿌리를 내린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1952년 권승관(權昇官, 1961~2004)이 합명회사 ‘화천기공사’로 창립했으며, 1985년 주식회사로 전환해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화천(貨泉)’이라는 이름에는 경제활동의 토대이자 궁극적 목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재 본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공업단지에 위치한다.

창립 초기부터 화천기공은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했다. 1959년 국내 최초의 피대선반기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1964년 기어구동식 선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공작기계 전문업체로 도약했다. 이어 1977년 NC(수치제어) 공작기계, 1983년 CNC(컴퓨터수치제어) 밀링머신, 1987년 수평형 머시닝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한국 공작기계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현재는 CNC선반, 머시닝센터, 공작기계용 주물과 자동차 부품 주물을 생산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약 25%, 해외 수출 비중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광주를 기반으로 한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서암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운영하며 호남지역 전통문화예술인의 발굴·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3D모델링 및 CNC밀링 가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술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화천기공은 기술혁신과 지역사회 기여를 병행하며, 광주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이자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산 역사’로 평가받는다.

스토리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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