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74
광주 토박이 성씨 광산 탁씨
이야기
탁지엽(卓之葉)은 광산탁씨의 시조로, 그의 묘는 회곽묘로 전한다. 후손 탁광무(卓光茂)는 고려 후기 광주 지역에서 관직을 지낸 문신으로, 경렴정(景濂亭)을 세웠다. 경렴정은 현재 광주보훈병원 자리 또는 운천저수지 인근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탁광무의 아들 탁신(卓愼)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효자로, 광주 천곡리에 탁송정을 세웠으며, 그의 후손 중에는 탁인석이 있다. 1488년 광주향교 이건 때, 향교가 이전된 자리는 원래 광산탁씨 묘역이었으나, 서창 마륵리로 묘를 이장하면서 가능해졌다. 또한 광산구에는 ‘피보다 진한 사랑’이라는 설화가 전해지는데, 이는 광산탁씨 집안의 대가 끊어질 위기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극복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유적과 전승은 광산탁씨 가문의 역사적 뿌리와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