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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오씨의 문화유산

이야기

나주 오씨 가문은 광주 일대에 다양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도림마을에는 관수정과 광산사가 위치하며, 관수정은 오응석(吳應錫)이 선조 오겸(吳謙)을 기리기 위해 세운 강학소이고, 광산사는 홍문관 우의정을 지낸 오겸을 제향한다. 명곡마을은 오희도(吳希道)의 호에서 유래했으며, 마을에는 대명사, 영사재, 장사재 등이 있다. 대명사는 송시열과 오효석(吳孝錫)을 제향하며, 영사재는 오효석이 건립해 후진을 양성한 재실로, 입구에는 의병장 오상렬의 묘가 있다. 도림사는 기정진(奇正鎭)과 오준선(吳駿善)을 제향하며, 오준선은 도림마을 출신으로 제자 오상렬을 길렀다. 이러한 유적들은 나주 오씨 가문의 학문 전통과 의병 활동, 그리고 지역 사회에 끼친 영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