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59
광주의 도로명과 인물: 광산구
이야기
광주광역시 서쪽에 위치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는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다수 존재한다. 명곡길은 독립운동가 오희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그의 활동을 기억하게 한다. 사암로는 조선 중기의 학자 박순을 기리고, 손재로는 숙종 대 문인 박광일(朴光一)의 호에서 비롯되었다. 용아로는 시인이자 문학 운동가였던 박용철(朴龍喆)을, 임방울대로는 판소리 명창 임방울(林芳蔚)을 기념한다. 체암로는 임진왜란 시 수군 무기 제작에 공을 세운 나대용(羅大用)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전남 나주시 문평면 옥당리에서 출발하여 광산구 삼거동에 이르는 총 길이 8,618미터, 폭 8~11미터의 도로다. 이와 같이 광산구의 도로명은 인물의 업적과 생애를 지리 속에 각인시키며, 도시 공간 속에서 지역사와 문화적 기억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