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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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리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13일 (일) 16:32 판 (25년만에 나타난 국내 1호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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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나타난 국내 1호 추모비

이야기

1961년 12월, 광주에서는 안중근(安重根) 의사를 기리는 숭모비광주공원에 세워졌다. 이 비는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안중근 추모비로, 비문은 유림계 독립운동가였던 김창숙(金昌淑)이 짓고, 서예가 손재형이 글씨를 맡았다.

그러나 이후 같은 장소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기존 숭모비의 기단과 좌대가 동상 설치에 재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숭모비는 자리를 잃고 방치되다가 결국 소재가 확인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25년 넘게 사라졌던 이 비석은 2019년, 나주의 한 농가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

발견된 비석은 복원을 거쳐 그해 10월 25일, 동상이 위치한 중외공원(中外公園)으로 이전되어 재건립되었다. 현재 숭모비동상 곁에 나란히 놓여 있으며, 비문의 내용과 함께 의사를 기리는 기록적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