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광장은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분수대 광장을 말한다. 5.18사적지 제5-2호로 1996년부터 5.18민주광장으로 불리고 있다. 1980년 5월 14일 전남대에서 도청 앞 광장까지 행진한 전남대학생들이 조선대 학생과 시민들과 합세, 이곳에서 민족민주대성회를 개최하면서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가 되었다. 민족민주대성회는 3일간 계속되면서 시국선언문이 발표되고, 민주화를 촉구하는 자유발언 등이 진행됐다. 특히 5월 16일에는 경찰의 협조하에 야간횃불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등 광주민주화운동의 산실로 평가되고 있다. 5월 21일 계엄군 철수 이후에는 이곳에서 민주화 투쟁 결의 등 각종 궐기대회와 시민집회가 열렸다. 5.18 관련 최대 행사인 전야제가 매년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2020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사상 최초로 이곳에서 공식기념행사가 「세월은 가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