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도둑

광주문화예술인문스토리플랫폼
김소은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2월 26일 (월) 11:55 판 (Definition)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Definition

  • 이름 도둑: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글작가 문은아, 그림작가 전명진이 창작한 동화.
  • 2018년 5월 18일 출판사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되었다.
  • 이름을 도둑맞은 주인공 준호가 친구 민수와 함께 이름 도둑을 쫓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이다. 반 친구들이 하나둘 이름을 도둑맞을 때 준호는 내심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름을 도둑맞고 이틀이 지나도록 이름이 돌아오지 않자, 다급해진 준호는 유력한 용의자인 전학생의 뒤를 밟기로 한다. 수상한 옷차림, 수상한 행동, 과연 전학생은 진짜 이름 도둑이 맞을까? 전학생을 쫓아 어두운 산길로 향하는 준호를 보면 마치 무서운 전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만 같아 조마조마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그저 전설이었으면 좋을 5월의 이야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 역사적 사실에 도둑을 찾는 추리 요소가 더해져 탄생한 이름 도둑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분수령이 된 5.18민주화운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루하지 않게 들려준다. [1]
  • 2014년 제10회 5.18문학상 동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 5.18문학상 심사평: <이름 도둑>은 우선 제목부터가 확 선자를 끌어당겼다. 이름을 도둑맞는 판타지기법에다 전학 온 이름 없는 친구를 미행하며 밝혀지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도 보통 이상의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5.18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 드물게 작가의 생목소리가 드러나지 않은 점도 돋보였다. 이름 없는 전학생이 큰아버지라는 걸 밝혀 이야기의 긴장감을 떨어트린 점이 아쉬웠지만 5.18 민주항쟁 때 죽어간 이름 없는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이만큼 문학적으로 그려내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 김진경, 한정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