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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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박기순 열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야학이다. 서울 '겨레 터 야학'에서 활동하던 광주 출신의 전복길, 김영철, 최기혁 등이 강사로 동참하였다. 광천동성당 교리 학습실을 빌려서 교육하였으며 당시 광주의 유일한 공업 단지였던 광천 공단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면학의 꿈을 위해 모여 함께 공부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간에는 윤상원 등 야학에 속한 열사들이 투사회보를 제작하여 당시 철저히 고립된 광주의 상황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