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광주문화예술인문스토리플랫폼
Definition
- 꽹과리·징·장구·북 등 네 가지 농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 원래 사물(四物)은 불교의식에 사용되던 악기인 법고(法鼓)·운판(雲板)·목어(木魚)·범종(梵鐘)을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뒤에 범패(梵唄)의 바깥채비 소리에 쓰이는 태평소·징·북·목탁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었다. 그리고 다시 절 걸립패의 꽹과리·징·장구·북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오늘에 이른다.
- 꽹과리·징·장구·북 편성에 따른 음악은 1978년 최초로 ‘사물놀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연주단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이들의 농악을 다루는 연주 기량은 아주 뛰어났고, 농악을 무대용 음악에 알맞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성하였다. 그래서 농악의 생동하는 음악성과 치밀한 연주 기교는 상당한 반응을 일으켰고, 해외 연주활동을 통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도 하였다.
- 근래에는 다른 구성원들이 여러 사물놀이 합주단을 만들어 활동을 하면서 최초의 이들은 원사물놀이패로 불리고 있다. 이들이 주로 연주하는 음악은 호남우도농악·짝두름·설장고놀이·비나리·판굿·삼도농악(三道農樂)·길군악칠채 등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