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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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대군은 조선 16대 왕인 인조의 넷째 아들 이곤을 말한다. 어머니는 인열왕후 한씨이며 소현세자, 효종, 인평대군의 친동생이다. 1624년, 이괄의 난이 진압된 후 태어났으나 병약하여 궁중의 근심이 많았다. 인열왕후는 대군을 위해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꿈속에서 백발노인의 말을 듣고 대군의 태를 계룡산에서 광주 태봉산으로 옮겼다. 노인의 말에 의하면 광주 태봉산이 평지에 그릇을 엎어놓은 듯한 여의주 모양이기 때문에 대군을 위해 좋은 땅이라 했다. 이와 같은 전설이 1928년 가뭄으로 인한 파묘 소동으로 인해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다. 태봉산에서 발견된 태지석에는 태의 주인이 용성대군임을 짐잠하게 해주는 설명이 쓰여있었다. 그러나, 용성대군은 안타깝게도 5살때 병사하여 태를 이곳 광주 태봉산까지 옮긴 보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