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거리는 광주광역시 동구 동부경찰서 사거리에서 중앙로까지 약 300m에, 중앙초등학교에서 금남로까지 약 300m를 더한 십자형 거리다. 1970년대 중반부터 표구점 화랑들이 들어서면서 예술거리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1987년 광주광역시 조례 제1643호로 예술의 거리로 지정됐다. 이후 2010년 특화거리로 지정하면서 가톨릭센터에서 중앙초교 후문까지를 추가해 열십자 형태가 되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인동 예술시장, 충장로 패션의 거리, 동명동 카페의 거리 등과 인접해 있어 한나절이면 인근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거리에는 화랑, 표구점, 골동품점, 전통찻집, 소극장 등이 몰려 있다. 화랑에서는 지역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가 종종 열리며,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주말이면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국내외 예술가들의 라이브 예술공연, 골동품 개미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무등갤러리와 궁동예술극장 등을 활용한 교육체험실, 아카이브 공간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되어, 예술의 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간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