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004
젊은이들의 축제,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이야기
광주의 젊은이들이 매년 기다리던 전일방송 대학가요제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잊지 못할 순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요제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총 세 번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렸다.
김종률과 같은 열정적인 젊은 음악가들은 이 무대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었고, 그의 곡 '소나기'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려 전일방송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하성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돋보였던 '빙빙빙'도 그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하였다. 또한, 김만준의 인기곡 '모모' 역시 가요제의 무대를 통해 젊은 마음을 표현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1980년, 신군부의 언론사 통폐합 사건으로 인해 전일방송이 KBS에 흡수되면서 가요제의 막도 내리게 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매체의 변화가 아닌, 젊은이들이 꿈을 펼쳐보일 수 있는 중요한 장이 사라지는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사람들 가슴 속에 남아 있으며, 특히 김종률이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중가요로 자리잡아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전일방송 대학가요제는 사라졌지만, 그곳에서 피어난 모든 노래와 이야기는 광주의 젊음과 열정을 상징하며, 영원한 기억으로 오늘날까지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스토리 그래프
참고자료
| type | resource | title | description/caption | URL |
|---|---|---|---|---|
| 해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전일방송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9605 | |
| 해설 | 디지털광주문화대전 | 전일방송대학가요제 | http://aks.ai/GC60005025 | |
| 참고 | 전남일보 | 숨어서 만든 넋풀이 노래극 '임을 위한 행진곡' 탄생(2018-01-17, 국소남 시민기자) | https://jnilbo.com/54041035584 | |
| 단행본 | 책과생활 | 최유준, 장상은, 『모모는 철부지』, 책과생활, 2021. | https://www.google.com/search?q=97911972613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