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장(筆匠)은 예전부터 붓을 만드는 기술자를 칭하는 말이었다. 현대에 와서는 전통 기술을 계승하는 사람들이 드물어지면서 필장도 보기 드문 직업이 되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붓 만드는 장인들을 더 예우하는 의미도 포함하여 공식적인 '필장' 명칭을 수여한다. 그래서 요즘의 '필장'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전통을 이어가는 기술을 가진 예술인이라는 뜻까지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