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필방은 진다리붓의 예전 판매처이다. 현재 까지 4대에 걸쳐 진다리붓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안 씨 가문의 구성원이 만들었다. 1930년대에 안명환 필장의 조부가 고향 보성에서 광주 백운동으로 옮겨와 붓을 만들기 시작했고, 1980년대 쯤 안 필장 가족의 한 친척이 진교필방을 만들어 필장이 만든 붓을 납품 받아 판매하였다. 1985년 이후로는 '진다리붓' 제작소에서 직접 판매중이다. 진다리붓이라는 이름도 안명환 필장이 '진교'에서 다리 교(橋)를 한글로 바꾸어 특허를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