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광주의 민중미술 지형도 》〈민족 해방 운동사〉걸개그림 사건

Story

《민족해방운동사》는 1989년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의 미술집단과 30개 대학의 미술패 회원들이 참여하여 만든 만든 초대형 걸개 그림이다. 이 그림은 총 11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한 폭이 세로 26m, 가로 7m로, 총 길이가 77m에 이른다. 여기에는 동학농민부터 일제강점기, 5.18민주화운동, 제주4.3사건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주제로 다루었다.
이 그림은 1989년 4월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고, 이후 전국 순회전시를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양대학교 집회에서 경찰들에 의해 불태워졌다. 이 사건으로 당시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건설준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홍성담을 비롯해 여덟 명의 화가가 구속되었다.
한편 1989년 6월 홍성담이 걸개그림의 슬라이드 필름을 LA 민족학교를 통해 평양으로 보내 남한의 작가들이 근현대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형상화하는지 알리고자 하였고, 이후 북한 화가들이 이를 복원하여,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시하였다. 이 그림은 해방 이후 남한과 북한에 전시된 최초의 작품이라는 의의가 있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발단이 되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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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3-011c	Story	Episode		〈민족 해방 운동사〉걸개그림 사건				http://dh.aks.ac.kr/~gwangju/wiki/index.php/S2023-011c	http://dh.aks.ac.kr/~gwangju/icon/episod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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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디지털광문화대전	「민족해방운동사」		http://aks.ai/GC60005713
해설	부산역사문화대전	민족 해방 운동사 걸개그림 사건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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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S:A101404319	논	임종영, 「1980년대 광주지역 걸개그림에 대한 연구」,『호남학』No.57,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2015.	RISS	https://www.riss.kr/link?id=A10140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