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조선전기에 창건된 향교. 1398년(태조 7)에 서석산(瑞石山, 무등산) 장원봉(壯元峰) 아래에 창건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호환(虎患)이 있어서 동문 안으로 옮겨 세웠다가, 1488년(성종 19)에 수해(水害)로 현감 권수평(權守平)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1]. 당시의 건물은 정유재란 때에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그 뒤에 중건한 것이다. 1985년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동재·서재·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비각 등을 기본 구조로 하고 밖의 문회재(文會齋) 양사재(養士齋), 유림회관(儒林會館), 충효교육관(忠孝敎育館) 등으로 되어 있다[2]공자(孔子)를 비롯한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자(子思子), 맹자(孟子)등 5성(聖)과 송나라 2현(賢)과 조선 18현(賢)등 25성현(聖賢)을 모시고 봄·가을에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를 드리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189종 306책의 전적을 소장하고 있으며 필사본인『관안(官案)』·『광주유림안(光州儒林案)』등은 이 지방의 향토사연구에 좋은 자료이다[3]..